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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육협, “생존 위한 투쟁…대화엔 적극 응할 것”

협의체 구성 제안에 농식품부 “신뢰 훼손” 대화 잠정 중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즉각 해명나선 협회, “정부와 합의점 찾기에 최선 다할 것”

원유가격 협상 거부 일부 유업체 대상 강경한 투쟁 예고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중단된 정부와의 제도개편 협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유업체를 대상으로는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조합장 간담회,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해 낙농가의 쿼터는 그대로 인정하되 올해 생산 예측치를 기준으로 음용유 195만톤(1천100원), 가공유 10만톤(800원), 전국총량기준 연간총량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안을 낙농가측에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맹광렬)는 정부의 새로운 안과 관련해 낙농가 우려사항 해소를 위한 추가논의과제 및 낙농가 의견을 담은 공문을 정부측에 전달하며, 정부-생산자 협상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같은 소식이 지난 7월 28일 투쟁속보를 통해 대외에 알려지며 지난한 대화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반나절도 되지 않아 농식품부는 오후 2시경 협회와 정부간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했다며, 협회와 낙농제도개편 및 원유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농식품부가 도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7월26일) 강원(7월27일)에서 열린 설명회의 참석 농가가 각각 3명, 1명에 그친 것을 두고 협회의 영향이 미쳤다고 판단,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협의는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

이에 대해 협회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도지회별 일정을 파악해 적극 참여라하는 협회중앙회 지침을 도지회에 시달했지만 경기, 강원 설명회는 긴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참석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을 농식품부에 충분히 해명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협회는 지난 1일 제1축산회관에서 긴급회장단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지회장들은 정부가 ‘협회 이중플레이’라는 황당한 프레임을 씌워 논의중단을 선언한 것은 낙농가 대표단체인 협회를 패싱하고 낙농가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며, 일부 도지회장들로부터 즉각 납유거부 돌입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이승호 회장은 “정부가 협회와의 대화 단절을 선언했지만 합의점을 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상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우리 목표가 납유거부가 아닌 만큼 정부, 유업체 상대로 최대한 활동하되 도저히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협회 긴급이사회를 통해 전국 낙농가의 대의를 모아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원유가격 조정기일(8월1일)을 넘겨서도 원유가격 조정 협상위원회에 나오지 않는 유업체를 규탄하기 위한 강경투쟁을 전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두 차례의 원유가격 협상에 참여여부를 질의하는 공문에 대해 남양유업만이 적극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집회는 매일유업 평택공장(8월8일~10일)과 빙그레 도농공장(8월11일~12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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