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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식품부 전문성 확보부터”

한돈협 전국 순회 청년한돈인 간담회서 지적

[축산신문 황인성 · 심근수 · 최종인 기자]

 “현장 이해없는 정책 부작용 불가피…축산업계 한목소리 요구를"




"외국인근로자 교육 시급”…이영기 대표선출

■충남세종 청년한돈인간담회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2일 개최된 충남세종지역 청년한돈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양돈현장의 근본적인 인력난 해소대책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 청년한돈인은 “외국인근로자의 확보 자체가 어려운 문제점도 있지만 현장 적응도 문제”라며 “이들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양돈 소양 교육이라도 받고 농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한돈자조금을 활용, 해당국가에서 일정 교육을 받고 입국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제안도 이뤄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장주에게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외국인근로자가 무단 이탈해도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른 양돈현장의 부작용도 거론됐다. 양돈장 주변 귀농·귀촌시 법률을 넘어선 과도한 민원 제기는 불가능 하도록 제도적인 안전장치 마련에 한돈협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세희 한돈협회장, 김은호 한돈협회 충남세종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지부장들도 자리를 함께 한 이날 청년한돈인 간담회에서는 충남세종지역 청년분과위원회 대표로 이영기씨(홍성)를 추대하는 한편 도영철(논산)·김범진(아산)씨를 각각 부대표로 선출했다. 



"8대방역시설 혼란”…한동윤 대표 선출

■ 경북 청년한돈인 간담회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박종우 경북도협의회장, 이종찬 청도지부장, 권호산 영천지부장은 물론 경북도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한 경북지역 청년한돈인 간담회에서는 양돈장 8대방역시설 의무화에 대한 우려와 개선방안이 집중 거론됐다. 

청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서 영천의 한 청년한돈인은 “행정기관에서 절대농지인 우리 농장엔 가설 건축물을 짓지 못한다고 한다”며 “(8대방역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가축전염병예방법 때문에 양돈을 할 수 없고, 지으면 얼마가지 않아 철거해야 할판”이라고 하소연 했다. 

또 다른 청년한돈인은 경북도 차원에서 개별 폐사축처리시설 지원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8대방역시설에 별도의 폐사축 관리시설이 포함돼 있다.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컨설턴트에 따라 8대방역시설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른 현실과 함께 2년간 유예가 가능한 시설이라도 이후에는 대체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일부 참석자는 “농사 한번 안짓고 돼지 한 번 못 본 공무원들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제대로 되겠느냐”며 “축산단체들이 결집, 농식품부가 전문조직으로 변신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청년한돈인 간담회에서는 영천 소재 육일농장의 한동윤씨가 경북 청년한돈분과위원회 대표로 선출됐다. 





"너무 많은 규제 한숨만”…오양호 대표 선출

■ 전남 청년한돈인 간담회

전남지역 청년한돈인들은 국내 한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한돈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과도한 규제들을 풀어 안심하고 양돈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4일 전남도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전남 청년한돈인 간담회’에 참석한 전남지역 청년한돈인들은 “지난 2015년 2세 한돈인 조직이 발족되어 2년 정도 운영되었으나 그 후로 활동이 중지되었다”며 “이번에 발족한 청년한돈인 조직이 그때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의 한 청년한돈인은  “3년 전에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양돈업에 발을 내디뎠는데 너무 많은 규제들이 앞을 깜깜하게 했다”며 “한돈 발전에 저해가 되는 각 분야의 규제들을 풀고 개선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전남도 청년한돈인 대표 및 집행부를 선출했는데 대표에 성산종돈장 오양호(장성)씨, 집행부에 목섬농장 김정열(무안), 해송축산 박선재(해 남), 한돈농장 이형동(고흥), 기림농장 김승순(함평)씨가 각각 선출됐다. 

한편 청년한돈인 전국 순회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있는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청년한돈인 조직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세미나, 교육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후세 청년한돈인들이 희망을 갖고 한돈산업에 전념하도록 발목을 잡고 있는 제도들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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