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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세상에 소가 없다면?

주요 단백질 공급원 상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이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젖소가 사라지면 인류의 삶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미국의 건강 전문지 ‘Nutrition Today’의 기사를 통해 젖소가 사라진 세상에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변화를 소개했다.


화학비료 의존도 높아져

지역사회 활력도 저하돼


◆영양측면

세계적으로 유제품은 식단에서 에너지의 5%를 제공한다. 하지만 유제품이 없다면 칼슘, 인, 비타민A·D·B12를 포함한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을 잃게 된다.

또한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품질이 좋고 접근하기 쉬운 단백질이 사라지게 된다. 실제 개발도상국 중 유제품을 구할 수 있는 국가의 발육부진과 영양실조 비율은 주로 채식에 의존하는 국가보다 현저히 낮다. 자원이용의 효율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가축이 섭취하는 사료원료의 86%는 인간이 소비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식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저질의 단백질을 고품질 단백질 식품인 우유로 전환하는 젖소의 능력은 발전하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들에서 기술발전이 더욱 이뤄진다면,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당 훨씬 많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측면

전세계적으로 소를 기르기 위해 사용되는 땅의 70%는 농경지로 사용될 수 없으며, 3%만이 잠재적인 경작지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젖소가 사라져도 생산성이 늘지 않을뿐더러, 화학비료 의존도가 더 높아질 뿐이다.

소 한 마리에서 하루 발생하는 약 64L의 천연비료가 토마토 38kg을 재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또한 미국서 개와 고양이가 매년 6천400만톤의 온실가스를 생산하지만 이 동물들의 탓을 하진 않는다. 반면, 젖소가 사라지면 온실가스의 주요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현실은 가축에서 생성되는 주요 온실가스는 메탄으로 배출된 후 수십 년에 걸쳐 대기에 축적되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수명도 짧고 종국엔 파괴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소가 생산하는 분뇨 자체는 탄소격리의 원천으로 농경지에 다시 뿌려진다면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경제측면

전세계 약 6억명의 인구가 1억3천3백만개의 낙농목장에 종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4억명의 인구가 연관산업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젖소가 사라진다면 낙농에 의존하는 지역사회는 활력을 잃게 될 뿐이다.

세계인구가 2050년까지 100억 명에 가까워짐에 따라, 양질의 단백질과 다른 영양가가 높은 식품공급원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게 될 것이다. 만약 젖소가 사라진다면 국가의 경제는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이며 인류의 삶에 즐거움을 더하는 식품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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