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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꿀벌 병해충 피해 1종 분류…보상 제대로 이뤄져야”

양봉협 경남도지회, 김병욱 국회의원 초청 간담서 강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꿀벌군집붕괴현상이 경남지방에서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와 함께 최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을 방문하고, 피해 농가 지원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화현 회장과 정현조 경남도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김병욱(더불어민주당 분당구을·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의원이 자리를 함께 해 신속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윤화현 회장은 “대다수 양봉인들이 영세농임을 감안할 때 신속한 피해보상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회생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꿀벌 재입식 자금 지원,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병해충 방제기술 습득 및 전파, 꿀벌 폐사 및 재해에 대한 피해규정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정현조 경남도지회장은 “경남이 전국 시설 과체작물 수정매개 33%를 차지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작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양봉농가가 겪고 있는 고통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외면만 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정 지회장은 “꿀벌이 병충해로 폐사한 경우 2종으로 구분되어 현장에서 소각은 하되 보상이 전혀 없다 보니 병충해 피해 사실을 숨기는 농가가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병충해는 더욱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현실을 관계당국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꿀벌 병충해 피해로 폐사되는 벌통에 대해 1종으로 분류해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병충해 확산을 신속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상범 경남도지회 감사는 “유럽의 경우 꿀벌의 경제 지위가 소, 돼지 다음으로 3위에 올라있는 아주 귀중한 축산업인데, 우리나라는 꿀벌의 경제적 가치를 닭, 염소, 오리 보다 못한 축산업으로 무시하는 것 같다”며 꿀벌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꿀벌 없어짐 현상에 대한 긴박함과 피해보상의 필요성을 경청한 김병욱 의원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양봉 피해규정이 없어 피해보상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며 “관련부서를 찾아 양봉관련 피해보상규정 마련을 고심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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