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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심’ 품은 여야 대선후보, 농업 공약 발표

“식량산업에 국가 미래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여야 유력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 1월 25일 나란히 농업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농축산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축분퇴비 이용기반 조성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도모

사료 생산 자급기반 강화

저메탄·저단백 사료 보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는 이날 경기도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농업분야 공약은 크게 5가지로 ▲소멸 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대전환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대전환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그린탄소농업으로 대전환 ▲일손과 가격, 재해 걱정 없는 안심 농정으로 대전환 ▲농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대전환 등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방정부의 선택과 지역의 여건에 따라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이장 수당 20만원과 통장 수당 10만원을 각각 임기 내에 인상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 대비 5%로 확대, 농정예산구조를 개편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고 농가 직접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곡물 수출을 제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점 등 식량안보 문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가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먹거리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축산분야와 관련, 가축분 퇴비와 액비를 중심으로 통합양분 공공관리체계를 확대 구축, 가축분퇴비 이용 기반을 조성해 재배농가와 축산이 함께 상생하는 자원순환농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재명 후보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주요 산업인 축산과 사료산업의 위상을 강화, 국내 사료 생산을 안정화 해 수입 사료를 대체하고 저메탄·저단백 사료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농가의 특성을 잘 아는 농협의 지역별·품목별 연합 체제를 강화하고 지역 농협의 판매 사업을 확대해 생산자가 주도하는 선제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농업인의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를 늘려 농촌 체험부터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고 독립할 때까지 귀농정착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 윤석열 후보(국민의힘)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촉진

청년농 3만명 집중 육성

농식품 생산·유통 첨단화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오른쪽>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을 잘 살게 만드는 환경 공약과 농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석열 후보는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으로 확충하고 농업인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직불금 예산 확충을 통해 농가당 평균 직불금 수령액이 현재 250만원에서 500만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 차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해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과 관련해서는 제도를 개선해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편의를 봐주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 보험, 교통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농 3만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공공농지와 농촌의 공공주택을 우선 배정하고 마을을 순회하며 진료하는 마을 주치의 제도를 도입, 진료 여건이 열악한 농촌에 이동형 방문 진료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특히 농축산물 생산 유통 시스템을 첨단화, 농축산물의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스마트 농업과 디지털 유통 기술을 보급하는한편 농산물의 수집, 선별, 포장을 자동으로 하는 스마트 농산물 유통 센터 확충을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농림축산업은 국가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이라며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계속 늘려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과 행복한 삶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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