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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돼지고기 안 팔리나…돈가 ‘수직하강’

이달 중순부터 10일간 하루 평균 kg당 150원씩 ↓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출하는 오히려 감소…거리두기 강화여파 큰 듯


돼지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탕박기준, 제주·등외 제외)은 이달 6일 지육 kg당 6천8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약세로 반전, 15일 이후에는 연일 하락하는 양상까지 보였다.

그 결과 지난 17일 5천원대의 돼지가격이 무너진데 이어 24일에는 4천146원까지 떨어졌다. 10일동안 하루평균 kg당 150원씩 떨어진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돼지고기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급이 줄었는데도 가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사실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59만807두다. 작업일(8일)을 감안할 때 하루 평균 7만3천851두가 출하됐다. 하루 평균 7만5천490두가 출하됐던 이달초(12월1~12월14일)와 비교해 5%, 전년동기(7만6천729두)와 비교해도 3.3% 감소했다.

반면 같은기간(12월15~12월24일)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상장물량은 하루 평균 2천408두로 이전기간(12월1~12월14일)의 2천216두 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소비와 함께 육가공업계의 작업량도 감소, 전체적인 돼지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도매시장 상장 물량은 늘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중부권의 대형 도축장이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작업을 중단했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7일 “삼겹살까지 냉동으로 전환되고 있다. 후지와 부산물 등 일부 부위를 제외하면 소비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돼지가격이 큰 폭으로 추가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설명절도 다가오고 있는 만큼 새해 들어서는 반등할 소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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