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취임후 처음 가진 전문지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손세희 회장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은 ASF와 구제역 뿐 만 아니라 돼지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성도 가장 높은 시기”라며 “농가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 시국에 농식품부는 농장에 들어와 각종 법률여부를 점검한다고 한다. 말이 되느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여러가지 정황을 감안할 때 자신들의 비현실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양돈업계로 인해 민감해진 농식품부가 ‘보복행정’에 나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손세희 회장은 “법에 근거해 이뤄지는 조치라면 막을 방법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1일 1농장 방문과 점검팀의 이틀 휴식 후 농장 방문 허용 등 농식품부 역시 철저히 방역절차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세희 회장은 특히 농장을 방문하는 정부 점검팀에게 확인서 작성을 요구, 만약 돼지 질병 확산의 원인이 될 경우 농가 피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