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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반짝하던 육계가격 당분간 반등 어려워

예상밖 닭고기값 몇주간 오르다 다시 하락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 증가 아닌 공급량 부족 기인 일시현상


반짝 상승했던 육계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초 프랜차이즈 소비감소, 공급과잉 등의 원인으로 하반기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던 육계 산지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가격)이 예상과는 다르게 최근 몇 주간 급상승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가격상승의 원인이 소비증가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아니라 공급량 부족 등 일시적인 생산차질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8월 31일 한때 kg당 959원까지 떨어졌던 육계 산지가격(대닭 기준)은 9월에 접어들며 강보합세를 보이더니 지난 12일 2천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시장에 출하 물량 부족상황이 해소되자, 일부 육계 계열화업체의 물량이 할인거래 되는 등 산지가격이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 주간 육계 가격상승의 이유는 한 마디로 공급량 부족 때문이었다. 급격이 기온이 내려가 닭 면역력 약화 등으로 농가에서 증체가 더뎌진 가운데, 지난달 일부 도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산이 원인이 돼 몇 주간 물량공급에 차질이 있었다”며 “배달식품의 다변화로 프랜차이즈 등 소비는 줄고 있는 추세라 이같은 가격 상승은 단기적 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시적 공급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계열화업체들이 소비감소, 원가상승 등의 원인으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육계 농가의 병아리 입식수를 줄인 것도 또 한가지 원인”이라면서 “소비 활성화가 아닌 내부요인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라 반길 수만은 없다. 결국 고육지책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국내 육계 시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로 사실상 수급조절의 기능을 상실한 상황이라 매년 공급과잉, 혹은 부족의 흐름을 반복해 닭고기 가격의 등락도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가격 변동에 대해 대응을 할 수 없어 계열화업체와 생산농가들은 낮은 닭고기 가격에 허덕이고 있다. 최소한 생산비 수준의 가격이라도 보장받기 위해 정부 주도하의 생산량 조절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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