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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더위 극복 집콕 몸보신, 손색없는 오리고기


송지원  계장(농협친환경방역부 가금팀)


여름 보양식으로 흔히 삼계탕을 많이 선택하지만 오리고기 역시 지친 몸의 원기 회복을 위한 여름철 대표 보양식에 손색이 없다. 일반 육류와 달리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약알칼리성의 성질을 갖고 있는 오리고기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건강한 식재료이다.

오리고기의 대표적 효능 세 가지를 꼽아보면 우선 면역력 강화와 기력 회복을 들 수 있다. 인체의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비타민A가 다량 포함돼 있어 여름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근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두 번째로 혈관 건강을 꼽을 수 있다.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약 70%나 함유돼 있고, 레시틴 성분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몸에 좋지 않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줄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는 피부미용이다. 뜨거운 땡볕과 마스크 착용으로 민감해진 피부에는 오리고기의 풍부한 아미노산과 콜라겐이 피부탄력과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약알칼리성 성질을 갖고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 빈혈예방, 성인병예방, 기억력 향상 등 몸에 좋은 효능이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외식도 쉽지 않은 요즘 더위사냥은 오리고기로 해보면 어떨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만든,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나만의 오리고기 레시피를 소개한다.

▲간단하고 맛있는 한 그릇! 훈제오리 김치볶음밥(1인분 기준 / 오리훈제 200g, 양파 반개, 대파 약간, 김치 종이컵 1컵, 식용유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참기름, 밥 1공기)=①오리훈제 200g과 양파, 대파, 김치를 볶기 쉽게 잘게 썰어준다. ②후라이팬에 식용유 1스푼을 두르고(생략 가능) 잘라놓은 오리훈제와 양파, 김치를 넣고 중불로 볶아준다. ③오리훈제와 야채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대파와 밥 1공기를 넣고 중불로 볶아준다. ④고춧가루 1스푼과 간장 1스푼을 넣고 볶아준다. ⑤참기름을 넣고 약불로 한 번 더 볶아준다. ⑥완성된 볶음밥에 취향에 따라 계란후라이를 올린다.

▲영양 가득 몸에 좋은 오리 소금구이(1인분 기준 / 오리정육 300g, 양파 반개, 대파 약간, 부추 50g, 생마늘 4개, 소금 약간, 간장 1스푼, 후추 약간)=①오리정육 300g에 간장 1스푼과 후추,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②후라이팬에 밑간을 해둔 오리고기를 중불로 볶는다. ③양파 반개와 마늘 4개를 썰어 넣고 중불로 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준다. ④오리고기가 노릇노릇해지면 부추 50g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준다. ④취향에 따라 간을 맞추고 깻잎 또는 쌈무를 함께 곁들인다.

오리고기를 평소 접하지 않았더라면 생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 깊은 고소한 맛에 빠지면 계속 찾게 된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지친 심신에 원기 회복을 위해 내 몸에 오리고기를 선물해보자.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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