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음폐수 수거·전력판매 추가수익…규모 클수록 유리
바이오가스와 연계시 공동자원화사업의 수익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대 임정빈 교수실에 의뢰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바이오가스 연계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퇴액비화만 이뤄지던 공동자원화시설(하루 100톤 기준)보다 약 3.5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분뇨와 음폐수를 70 : 30의 비율로 처리한다는 가정하에 얻은 결과로 음폐수 수거 과정에서 수익이 크게 증가 하는데다 전력 및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공급권 판매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15억원을 기준으로 한 바이오가스 사업 투자비 회수는 3.2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NPV(순현재 가치)와 내부수익률(IRR) 등 투자가치를 평가하는 각종 지표가 기준치를 훨씬 상회, 투자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리규모가 커질수록 수익률과 투자비회수 기간도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 퇴액비화 시설 가운데 하루 처리규모가 99~100톤인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제 수입과 사업비 등을 기준단가로 계산해 이뤄졌다. 추가비용은 기존에 운영중인 바이오가스 연계사업장의 실제 운영비를 참고해 기준단가를 산정했다.
경제성 분석은 운영기간 15년에, 할인율 4.5%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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