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2학기 전면등교…학교우유급식 정상화 기대

지난해 학교우유급식 계약량 80% 공급 못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여전…상황 예의주시해야 

업계, 사업다각화…우유소비시장 기반 강화를


2학기 전면등교가 예고되면서 유업계에서는 우유급식 정상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휴교조치로 학교우유급식 물량(일평균 570톤) 중 80%가 공급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유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우유급식물량의 50%를 차지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35%를 차지하는 남양유업의 경우 지난해 계약량 대비 납품량은 각각 30%와 25% 수준에 그쳐, 손해를 감수해가며 잉여유 처리에 매달리는 등 타 유업체에 비해 더욱 험난한 한해를 보내야만 했다. 

올해 역시 일부 학년의 부분등교가 이뤄지면서 우유급식 계약량이 지난해보다 늘기는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일수와 학사일정이 불규칙하게 변동되는 상황을 고려해 우유급식을 신청하지 않은 학교가 다수 존재하고 있어, 우유급식 계약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업계로서는 전면등교로 인한 우유급식 확대 가능성에 거는 기대가 더 클 수 밖에 없다. 

전체 백색시유 소비량의 8.2%를 차지하는 학교우유급식 시장의 규모는 연간 2천500억원으로 우유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우유를 공급할 수 있는 소비처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들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만큼 학교사정에 따라 등교중단이 확대될 수 있어 우유급식을 재개하는 학교가 기대만큼 늘어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우유급식물량 확보에 나서는 것과 별개로 향후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다각화와 같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학교우유급식 중단으로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3% 감소하긴 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가공유 제품 라인 강화, B2C 시장 공략에 나서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6.2%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