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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올해도 양봉 대흉작…천연꿀 가격 인상 조짐

“생존 위한 불가피한 선택 현실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2년 연속 기후변화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양봉산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까시나무꽃 개화기간 저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가 심각했던 반면에 올해는 꽃 개화기간 잦은 비바람으로 인해 꿀벌의 수밀(收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면서, 천연꿀 생산량은 2년 연속 대흉작인 탓에 전국 양봉농가들은 고사 직전의 위기에 놓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천연꿀 전체 재고량도 바닥을 드러내면서, 유통업계는 필요한 물량확보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또한 수매가격도 평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라 유통업계를 더욱 옥죄고 있다.

여기에 양봉농가들도 수년째 자재값은 인상했으나, 그동안 벌꿀 가격은 몇 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소비자가격도 올려야 한다는 논리다.

이에 유통업계와 양봉농가는 이처럼 벌꿀 소비자가격 인상 요인이 커진 만큼, 실질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소비자가격 인상은 수익성 악화로 인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농가와 업계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에 한 관계자는 생산량 부족에 따른 천연꿀 수매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올랐다평년 기준. 천연꿀 수매가격은 한 드럼당 280~300만원에 거래되었으나, 최근에는 한 드럼당 400만원까지 치솟아 거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마도 올해 수매가 끝난 이후 소비자가격에 수매가격 인상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유통업계도 수매가격이 오른 만큼, 벌꿀 소비자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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