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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여수신 1조원 시대 막 올린 경기 ‘용인축협’

불확실한 금융환경 혁신으로 돌파…대도시 협동조합 위상 정립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예수금 1조원 돌파 이어 2년 새 대출금도 1조원 달성

최재학 조합장, 금융사업 규모 2배 넘는 신장 ‘주도’

실무능력 중심 조직 정비로 내실 강화…정도경영 매진  

처인구에 새 성장발판 마련 위한 종합청사 신축 추진


용인축협이 지난 2019년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 돌파에 이어 최근 상호금융 대출금도 1조원을 달성하며 여수신 모두 1조원 시대를 활짝 열면서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은 지역금융기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 용인축협(조합장 최재학)은 지난 3월 말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을 달성해 지난 1일 농협 중앙회에서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용인축협의 이번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 달성은 경인지역 축협 20개 중 수원화성오산, 안양, 양주, 평택, 파주연천에 이어 6번째이며, 전국 1천118개 농·축협 중 45번째다. 또한 조합 대출금 규모는 경기 161개 농·축협 중 15번째로 선도조합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3개 점포 운영…지역금융기관 역할 톡톡

용인축협은 본점 포함해 13개 금융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5월 말 현재 상호금융예수금 1조2천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872억원이 증가했으며, 상호금융대출금은 1조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8억원의 신장을 기록했다.

용인축협의 신용사업 규모는 최재학 조합장 취임 후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지난 2013년 12월 취임해 현재 3선 조합장이다. 취임 8년 만에 사업 규모를 2배 이상 키우며 축협의 최고 지휘자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용인축협 2013년 말 상호금융예수금은 5천50억원, 대출금은 3천900억원으로 상호금융 규모는 8천950억원이었지만 8년이 지난 2021년 5월 말 현재 예수금 1조2천569억원, 대출금 1조722억원으로 상호금융 규모는 2조3천291억원으로 괄목한 신장을 이뤘다. 상호금융예수금은 7천519억원이 늘어났고 대출금도 6천822억원이 늘어나 상호금융 규모는 무려 1조4천341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현재 용인축협 본점의 예수금과 대출금은 각각 2천243억원과 2천216억원이다. 흥덕지점은 860억원과 748억원, 상갈지점은 1천229억원과 656억원, 수지구지점은 674억원과 564억원, 포곡지점은 723억원과 1천39억원, 모현지점은 667억원과 791억원, 역삼동지점은 1천99억원과 928억원, 백암지점은 537억원과 856억원, 기흥역지점은 789억원과 603억원, 성복지점은 878억원과 666억원, 동백동지점은 1천60억원과 507억원, 수지동천지점은 919억원과 717억원, 기흥보라지점은 891억원, 431억원이다.

용인축협은 지난 1983년 상호금융업을 시작해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와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조합원은 물론 준조합원을 비롯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용인축협은 ‘2021년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조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와 조직정비 등 영업과 실무능력 배양 중심의 조직운영을 통해 내부적으로 내실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을 펼치며 정도경영을 실천해 모범조합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조합원 실익 증진 지원사업 활발

용인축협은 2조3천291억원의 상호금융업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양봉조합원에 대한 기자재 지원사업은 물론 가축사육 조합원에게도 양축현장에서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한다. 이 밖에 장수조합원에 대해 축하금을 지원했으며, 가축질병 예방약품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합원 복지향상 차원에서 조합원 건강검진 실시와 조합원 자녀 대학 입학 축하금도 지원하고 있다. 항상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양축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실익지원과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현장에서 각종 컨설팅 및 방역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도전에 매진하는 용인축협은 새로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인축협은 새로운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처인구 고림지구 일대 7천여 평 규모의 부지에 총 5층, 2천650평 규모의 새로운 종합청사 신축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 종합청사에는 하나로마트, 축산물플라자, 동물병원, 금융점포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새로운 경제사업 추진을 통해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사업을 전개해 신용사업과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용인축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부문에서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win-win(윈윈)의 경영전략 구현에 최선을 다하며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환원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며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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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용인축협  최재학 조합장


도약의 반세기 새로운 역사 쓸 것


신 청사 준공 기반 원스톱 서비스 제공 

협동조합 본연역할 강화…상생 가치 제고 


“상호금융예수금에 이어 대출금까지 1조원 달성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도록 용인축협을 신뢰하고 함께해준 고객과 조합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100만 도시에 걸맞은 금융기관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재학 조합장은 “상호금융업 2조3천억원이 넘는 대형 조합에 걸맞게 조합 종합청사를 새롭게 신축하며 하나로마트와 한우플라자 사업 등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용인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축협 현 청사는 지난 1983년에 건축돼 40여 년 된 노후화된 건물로 그간 조합원과 고객들의 이용에 있어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자칫 직원들의 업무 능률 저하될까 우려됐다”는 최 조합장은 “앞으로 신축되는 조합의 종합청사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이용성 극대화를 통한 조합 신용·경제사업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새로운 조합 종합청사가 건립되고, 조합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5년을 목표로 ‘We believe, 2025 미래로 가는 동반자, 용인축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비전 수립을 계기로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안전한 먹거리와 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조합장은 “2025년에는 선진 사업구조 구축, 성과주의 문화 정착, 책임·윤리경영 강화 및 조합원 복지 증진, 지역사회 기여도 제고 등을 통해 조합원과 상생 발전하며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이끄는 조직체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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