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신제품 저온 훈연방식 ‘스모크치즈’로 승부수
임실치즈농협이 국내 최초로 훈연치즈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신제품을 생산했다.
전북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은 지난 5월 27일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에서 국내 유일의 임실N훈연치즈 제조시설 가동식과 함께 신제품인 ‘임실 스모크치즈’ 시식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해 진남근 임실군의회의장, 이희운 농협 임실군지부장 등 관련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국산 치즈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임실치즈농협의 공격적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 내 설치된 국내 유일 훈연치즈 제조시설은 전라북도와 임실군이 12억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10억원의 자부담과 함께 총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를 통해 임실치즈농협은 한국인 기호에 맞는 다양한 훈연치즈 개발 생산을 통해 외산 일색 훈연치즈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임실치즈농협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제조공정에 맞춰 생산된 신제품 ‘임실 스모크치즈’는 훈연 액을 사용해 만든 수입 제품과는 달리 나무를 태운 연기를 치즈에 흡착시키는 저온 훈연방식으로 은은한 훈연향과 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임실치즈농협은 이번 신제품이 수입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치즈농협은 치즈를 활용한 2차 가공식품과 기능성 유제품 생산기반을 확충해 치즈시장 영토를 넓혀가며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실군도 임실치즈농협의 공격적인 행보가 지역경제에 미칠 순기능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뒷받침에 나서고 있다.
설동섭 조합장은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임실N치즈는 지난 반세기 국산 치즈의 역사를 쓰며 연간 25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임실군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임실치즈농협은 그간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품질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치즈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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