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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원조가 중국?…업계 부글부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왜곡된 정보 제공 ‘논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협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우리 보양식” 반박


중국이 김치에 이어 삼계탕 마저도 본인들이 원조를 주장하고 나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가 백과사전 서비스에 ‘삼계탕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두 백과사전 삼계탕 항목의 설명을 보면 삼계탕은 ‘고려인삼과 영계, 찹쌀을 넣은 중국의 오랜 광둥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궁중 요리의 하나가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두 백과사전은 이같은 설명의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가 될만한 과거 문헌이나 구전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 전문가들은 광둥성 남부에서 돼지고기를 넣은 국물 요리 등이 있는 것을 고려해 삼계탕 문화공정을 시도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의 삼계탕 원조 주장에 국내 업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농촌진흥청은 ‘삼계탕은 전통 요리인 닭백숙이 일제강점기 무렵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시대까지의 국내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던 것이, 일제강점기에 접어들어 부유한 가정들서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 후에 지금의 삼계탕 형태는 1960년대 이후, 대중화 된 것은 1970년대 경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이같이 중국의 삼계탕 원조 주장이 나온 배경에 삼계탕의 세계적 인기를 꼽았다. 우리나라가 1990년대 말부터 세계 각국에 삼계탕 수출을 타진하며 세계화를 위해 싸워온 것이 이제 막 결실을 보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삼계탕 공정이 나왔다는 것.

육계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캐나다, 2004년 미국 등에 삼계탕 수입을 공식 요청함과 동시, 정부와 닭고기·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상대국 설득을 위해 위생 기준을 강화하고 각종 제도를 보완, 미국의 경우 2014년부터, 캐나다는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중국에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다.

삼계탕 중국 수출 초기부터 사업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육계협회 김효진 부장은 “최근 각계에서 협회로 관련 문의가 많아 대응 중”이라면서 “삼계탕은 허준선생의 동의보감에도 허약한 체질을 보호한다고 소개되고 있는 만큼 기능성 음식으로 옛부터 우리 선조들이 삼복을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으로 먹었던 음식”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육계협회에서는 삼계탕의 중국 수출 시 K-삼계탕 공동(국내 닭고기 업체) CI 개발부터 상표등록 등 여러 방면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과 정서와 기능성을 품고 있으면서 몸에도 좋은 삼계탕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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