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엠알(TMR : Total Mixed Ration 또는 Complete Mixed Ration)은 완전 혼합사료이지만 소의 영양소 요구량은 체유지, 생산, 증체, 비육 단계, 번식 단계, 계절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변동요인을 고려하여 젖소나 한우가 하루 동안에 요구하는 영양소 요구량(사양 관리표준)을 충족하도록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한 사료가 TMR이다. TMF(Total Mixed Fermentation)는 익혀야(화식사료) 할 것은 익혀서 소화 흡수율을 높이고, 자연 상태로 유지해야 할 것은 그대로 섞어 발효, 효모제, 유산균 제제들을 첨가하여 가장 흡수율을 높인 사료다. TMR·TMF 사양의 목표는 한우나 젖소의 등급 상향, 착유량 증가로 생산성 향상과 번식용 소 경제수명 연장에 있으며, 궁극적으로 주변 식품 부산물(강피류)의 활용으로 사료 생산비 절감에 있다. 농가에서는 사료 공급 노동력 성력화와 목장 관리의 ICT 구축을 위한 전산화, 적정사육 규모의 확보로 경제성 있는 규모 관리가 가능하다. 최근 들어 TMR·TMF 사료에 관심을 갖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로 축산농가의 정보제공을 위해 이와 관련된 제품 등을 소개한다.
시간·노동력 크게 절감…배합 효율성 우수
기호성도 ‘쑥’…유럽 이어 국내 보급 확산
과학시스템(대표 박만후)은 한우, 젖소 농장의 조사료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100% 독일 제조 버티칼(수직형) 사이로-킹(SILO-KING) TMR 배합기를 공급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버티칼은 시간 절약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유럽 사용에 이어 점차 국내에도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버티칼은 내부구조 장치에 따라 분말 및 입자 원료 배합이 원활하게 골고루 잘 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짧은 시간에 골고루 배합함으로써 사용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제품은 원통을 세워놓고 중앙에 대형 오거를 1~3개까지 세워 놓으면 사료가 하부에서 상부로 올라가며 바깥쪽으로 다시 자연 낙하하면서 배합되는 구조이다. 구조가 간단하고 부하가 적게 걸리고 대형 배합기도 제작할 수 있어 배합 효율이 좋다.
저속일 때 조사료 절단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회전 속도를 높이며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기계 높이가 높아 원료 투입시 어려움이 많다. 오거가 2~3개일 경우 사료원료 투입 위치에 따라 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과학시스템은 이런 현상을 보완하여 △고정된 위치에서 작동되는 고정식과 △트랙터에 연결 이동할 수 있는 트랙터 견인형 △전기 트럭 차량에 탑재하여 통로가 좁고 지붕이 낮은 우사에도 쉽게 들어가 TMR사료를 배합 공급하는 자주식 트랙터 탑재형 △바이오가스 생산에서 배합할 때 사용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용 배합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배합기 재질 몸체와 호퍼, 오거에 고강도 스테인리스 합금 SILONOX 철판을 사용하여 수명이 3배 이상 길며 내산도성이 높아 엔실레이지의 산도와 약품, 수분에 강하다.
특히 원통을 세워놓은 곳 중앙에 스크루를 두어 스크루의 중앙부위로 사료가 올라가고 가장자리 쪽으로 사료가 다시 내려가며 혼합되는 방식이다. 원통 중앙에 오거를 수직으로 2개를 배치, 부하가 적게 걸리며 기계구조가 간단하고 편리성이 매우 뛰어나다.
수직형 배합기는 수평형에 비해 건초와 사일레이지 등 원료가 배합기에 투입되면 오거 밑 부분에 부착된 나선형 대형 고강도 칼날로 절단하고 위로 솟아내고 낙하하면서 비중에 의해 혼합되어 10∼15분이면 배합이 완료되어 수평식보다 2∼3배 빠른 배합시간을 단축시킨다. 짧은 배합시간으로 전력은 1/2∼1/3이 절전되며 대형 오거날이 섬유조직을 짓이기지 않기 때문에 기호성이 높다.
배합비율은 미량 첨가물도 중력에 의한 낙하 배합으로 고르게 배합한다.
고장과 마모율이 적은 특성을 갖고 있으며, 배합기의 핵심인 오거는 개별 독립된 구동부를 사용해 배합하고 있다.
오거가 원통 중앙에 수직으로 2개 배치되어 있는데 각기 다른 속도와 별개로 작동하거나 같은 회전수를 원하는 대로 작동하여 배합률을 조정하기 편하고 각기 작동으로 부하가 적게 걸린다.
원료 투입은 타원형 기계 아무곳에서나 할 수 있으며, 호퍼 용량은 7∼50㎥으로 다양하다. 오거는 크기에 따라 칼날 1∼3개 형이 있으며 칼날 각기 구동부가 별개로 구성되어 고장이 발생하면 발생된 부위만 수리나 교체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