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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커스>올해 축산분야 이슈는 【기자재】

통합형 시스템 수출…해외 활로 넓혀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지원사업 토대 내수 1조원 규모…400 여 업체 포진

비대면 시대 ICT 제품 부상…질병 따라  축종별 영향

동남아·중국 수요 증가…협업으로 개별적 한계 극복

품질 향상·원가절감 노력…판로 개척 정책 뒷받침을


코로나19 시대 비대면이 국내 축산기자재 업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동안 전후 세대, 대공황 세대, IMF 세대, 세계금융위기 세대 등의 위기를 겪었지만 코로나19는 특히 국내·외에 변화를 몰고 오면서 기자재 산업도 비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53년부터 시작된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은 코로나19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AI 등으로 인해 많이 위축돼 있다. 특히 양돈·양계 기자재업체들이 많은 타격을 받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전 축종에 걸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도 생겨났다. 최근 몇 년간 ICT 제품들의 개발과 보급이 확산하면서 갈수록 시장이 커지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ICT 제품들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축산분야 정책 기조도 ICT와 AI 제품들에 대한 지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한 신규 축사 건립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축산기자재의 수요도 줄어들어 산업의 성장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ICT·AI 제품에 대한 수요와 지원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재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축산기자재 업체 수는 약 400여개로 시장 규모는 정부 지원사업을 토대로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 축산기자재 수출 금액은 466억원 수준으로, 이는 2010년 207억원 규모 대비 약 2.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 동남아, 중국 등에서 유럽산 기자재보다는 저렴하고, 중국산 기자재보다는 내구성이 강한 한국산 축산기자재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축산분뇨와 축산부산물(폐사축)처리를 위한 기자재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업체에서는 무분별한 특허침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직접적인 진출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동남아의 경우 소득 증가에 따른 축산물의 소비 증가와 축산업 발전을 위한 각 국가의 지원 확대로 축산기자재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축산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기술로 지정받은 기종에 K-기자재 인증을 신설, 국내 보급과 수출에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 산업기술자금, 중소기업자동화자금 및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등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여론이다.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를 통한 통합형 가축사육시스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체의 개별적인 해외 진출방식에서 벗어나 각 업체별 협업을 통한 종합적 축산 시스템 수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축산기자재 산업은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분석 파악해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AS 이행을 철저히 함으로써 구매자와의 신뢰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국내·외 박람회 등 홍보 수단을 통해 국내 축산기자재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시장을 확대해 해외 판로 구축에도 힘써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자구적 노력과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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