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은 그야말로 ‘청천벽력(靑天霹靂)’과 같다. 애써 키운 가축들을 한 순간에 매몰처리하고, 수십년간 이어온 농장 문을 닫게 할 수 있다. 거기에다 인근 농장에까지 ‘예방적 살처분’ 상황으로 몰아넣기 일쑤다. 예방이 최선이다. 질병발생을 막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소독제, 백신 등 가축질병 방역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을 만큼, 선도적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원탑콘'·‘쎄탁-큐'
국내 최초 ASF 정식 품목허가 소독제
유기물 많은 조건에도 소독효과 우수
‘쎄탁-큐(CETAK-Q)’는 4세대 복합4급암모늄제제 액상 소독제다. ‘원탑콘(ONETOPKON)’은 삼종염제제이며 산제 소독제다.
지난 2019년 국내 처음으로 ASF 효력평가를 마치고, 정식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소독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소독제 효력이 다르기 때문에 주요 바이러스(예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소독제 효력평가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케어사이드는 미국 캔자스주립대 생물안전성연구소(BRI)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에 따라 ASF 효력평가를 수행했다.
그 결과 ‘세탁-큐’의 경우 유기물이 적은 조건에서는 800배, 유기물이 많은 조건에서는 600배 희석배수 소독 효력을 인정받았다.
‘원탑콘’ ASF 권장 희석배수는 유기물이 적은 조건 800배, 유기물이 많은 조건 400배다.
케어사이드는 “전세계적으로 ASF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소독 등 차단방역이 최선이다”며 이 소독제가 ASF 방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
농가 사랑 듬뿍 받는 구제역 예방 솔루션
높은 방어력에 안전성 뛰어나
케어사이드는 지난 2019년부터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社의 O+A형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6PD50 이상 고함량이다. 이 때문에 국내 분리주에 대한 중화항체(VNT) 형성과 유지 등에서 확고한 효능을 입증받고 있다.
수많은 현장적용에서는 우수 항체형성능과 양성률, 방어능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상육 발생률도 현저히 낮다.
케어사이드는 “이러한 높은 효능과 안전성으로 인해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이 농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방역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질병으로부터 가축과 농장을 지키는 제품을 국내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
최초 피내접종 구제역백신…이상육 발생 최소화
돼지 화농 등 경제적 손실 방지
농가는 백신 접종 후 이상육 발생 때문에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는다. 돼지 마리당 수만원 페널티를 물기도 한다.
이상육을 줄이는 것이 곧 돈이다.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은 이상육 발생을 최소화할 있는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이다.
케어사이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처음으로 피내 및 피하접종용으로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상시백신주 선정 과정을 밟고 있다.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은 O+A형 백신으로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주를 6PD50 이상 함유하고 있다.
돼지에서 0.5ml/두 용량으로 피내 또는 피하접종하면 된다.
케어사이드는 특히 일반적인 피내 접종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피내 및 피하 접종용 주사침(케어멀티니들)을 자체 개발했다.
한편, 케어사이드는 스페인 CSIC와 2020년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ASF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기도 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