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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1 신년특집>가즈아~신축년 '소띠들의 새해 포부'

  • 등록 2021.01.13 15:06:29

[축산신문]


강보규 상무(㈜메디안디노스틱 / 73년생)


새해 사업영역 확대…힘찬 도전

회사 성장·발전의 새 발판 기대


벌써 40대 마지막 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약간 서글프다.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 새해 딸이 고등학생이 된다. 그림을 잘 그려 서울예고에 입학하게 됐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친구들과 잘 사귀고,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다. 물론, 딸을 포함해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회사는 새해 인체용 진단키트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이미 GMP, 품목허가 등을 진행 중이다. 수출도 꾀하고 있다. 새로운 기회이면서 도전인 만큼, 새해 새 사업이 잘 풀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축산업계는 현재 질병과 싸움에 한창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멧돼지 감염을 타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려고 한다. 고병원성AI은 더 심각하다. 전국 곳곳 가금농장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질병에 의한 축산농가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김란 과장(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브랜드팀 / 85년생)


신축년, 소의 좋은 기운 받아

모든 목표 착실히 이루는 해로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우유 가공우유가 양적 및 질적으로 성장하여 우유브랜드팀에서 가공우유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로서 굉장히 감사한 한해를 보냈다.

한동안 답보상태였던 시장점유율이 호박고구마, 달고나우유, 살롱밀크티 등 가공카톤의 연이은 신제품 히트에 힘입어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2021년 신축년에는 소가 주는 좋은 기운을 받아 우리나라 낙농·유업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목표로 삼았던 일들을 착실하게 이루고 무탈히 건강한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 

끝으로 모든 이들의 소망이듯이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기원하며, 이와 함께 ‘서울우유 가공유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



김상인 과장보(농협 축산지원부 경제정보화팀 / 85년생)


축산분야 디지털 혁신 선도

소처럼 우직하게 전진할 것


나는 신축년 새해를 맞는 30대 중반의 소띠. 요즘 대부분의 소들은 이제 더 이상 멍에를 둘러메지는 않아도 된다. 이제는 힘이 센 일소보다 근내 지방이 고소하게 박혀있는 게으른 소가 주인의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존재의 의미는 지속적으로 변한다. 사실 디지털은 우리 농협과 축산업에 있어 옆집 주인의 외침만큼이나 아득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디지털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가 잠시 머물면, 세상이 저만치 달아나기 때문이다. 

2020년. 그래서 우리 농협 축산경제는 생쥐처럼 발 빠르게 스마트팜, IoT, RPA, 빅데이터라는 코뚜레를 스스로 코에 내걸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 이제는 그 결실을 위해 소처럼 우직하게 한발씩 전진할 때다. 공교롭게도 소띠 직원으로서 농협 축산경제 내에서 신설된 디지털 조직에서 디지털혁신 및 경제정보화를 담당하고 있다. 농협이 조직 내 디지털화를 넘어 축산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코뚜레를 부여잡고 힘껏 기여하겠다. 



류재언 대표(우리농장 / 73년생)


동약 수의사 처방제 현장 안착

산업동물 수의사 위상 커졌으면


동물약품 업체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로서 삶을 살아왔다. 지난 2017년부터는 충남 홍성에서 양돈장을 운영 중이다. 아직 초짜 농장주다.

새해에는 돈가가 안정이 됐으면 한다. 고돈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생산비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만 유지해도 된다. 안정된 돈가는 다른 산업, 예를 들어 가공업체, 동물병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수의사로서는 처방제가 현장에서 잘 적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통해 산업동물 수의사 역할이 정립되고, 존재감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축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

여전히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빠른 속도로 남하 중이다. 강력한 멧돼지 방역대책이 필요하다. 가족을 포함해 축산인 모두 코로나19를 이기고 건강한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서영석 국장(전국한우협회 유통사업국 / 73년생)


한우가공식품 소비 가능성 맛봐

틈새시장 활짝 여는 원년 되길


한우협회에 근무하면서 소의 해를 맞는다는 것은 참 특별한 기분이다. 

가장 앞서는 소망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진정되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업무적으로는 한우가 좀 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에 매진하고자 한다. 그 동안 한우는 외식과 가정소비라는 다양한 소비구조를 탈피하지 못했다. 가공품이 타 품목에 비해 부족하고, 가공식품 시장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환영받지 못했었다. 한우협회에서는 뼈 부산물 할인 판매를 통해 숨어져 있는 소비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HMR제품을 개발해 홈쇼핑에 유통하면서 한우가 좀 더 간편하게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올해는 지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에도 한우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올해는 소의 해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한우를 더 쉽게 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임성주 대표(구시월드 / 61년생)


국민 눈높이 넘어 미래 지향

환영받는 양돈장 신축 포부


새해에는 국민의 눈높이를 넘어 미래에도 통할 수 있는 양돈장을 만들어보는 게 올해 목표다. 

가축분뇨가 완벽히 처리되고 냄새 민원 걱정 없는 깨끗한 양돈장, 게다가 동물복지까지도 만족하면서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양돈장 신축이 그것이다. 

오래전부터 염두에 둬온 숙원인 만큼 농장 설계에서 부터 내부설비,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사전 검토는 충분히 돼 있고, 자신도 있다. 

물론 민원을 우려한 지자체의 거부감 등으로 인해 쉽사리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새해는 소띠, 나의 해가 아닌가. 

때문에 새해에는 양돈과 양돈 산업에 대해 국민들의 시각이 달라지는 원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지상윤 농업연구관(국립축산과학원 / 73년생)


농업연구관으로서 맞는 첫해

새 업무 수행으로 가슴 벅차


나는 한 여름인 8월에 태어난 소띠 생이다. 과거 누군가가 더운 날에 소처럼 열심히 일할 팔자라고 얘기 해주신 것을 떠올리면서, 2021년은 14년여의 근무기간 중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하는 해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2021년 신축년은 농업연구관으로서 맞는 첫 새해로 연구직으로 근무하면서 목표가 가장 뚜렷한 해인 것 같다. 연구자로서 갖는 첫 번째 목표는 신규 사료자원으로서 곤충 이용성 향상이다. 곤충 사료화를 막는 기술적 장애요인을 극복하여 축산농가가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두 번째는 ‘원료 사료의 기준과 규격’ 관련 제도개선이다. 보통의 제도개선은 연구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도출되는 성과지만, 제도개선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과제를 새롭게 시작한다. 

짧은 시간 내 가시적 성과 도출은 어렵지만, 사료와 관련된 많은 분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했으면 한다.



최성일 과장보(농협사료 경영지원본부 인사총무부 / 85년생)


여건 어렵지만 꿋꿋이 극복

더 발전하는 한해되길 소망


지난 한 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조류독감(AI)이 3년만에 발병해 많은 농가들 또한 고통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은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개인적으로는 농협사료 경영지원본부로 발령받고 인사총무 업무를 맡아 여러모로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았던 한해였다.

2021년 신축년은 사료 원재료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여 회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1년 신축년에는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하게 일하는 소의 모습처럼 업무를 수행하여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특히 코로나 및 조류독감(AI)이 종식되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면을 그려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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