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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우수 여왕벌 양성·관리 기술 / ⑧ 쌍왕군 관리<끝>

여왕벌 산란력·일벌 포육력 향상시켜

[축산신문]


한 벌통 내 두 조직으로 격리·합봉

봉군 증식 빠르게…강군 육성 기술


쌍왕군이란 육종장 봉군관리의 필수적인 기술로 한 벌통의 봉군을 격리판 또는 격왕판을 이용하여 두 구역으로 나뉘어 두 마리의 여왕벌을 한 벌통 내 두 봉군으로 각각 일시적으로 격리, 유지하다가 한 마리 왕의 한 봉군으로 합봉하여 강군으로 육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는 봉군 발육 특성의 중요한 요인인 여왕벌의 산란력과 일벌의 포육력을 증가시켜 봄철시기에는 월동약군을 정상군으로 유밀기에는 보통봉군을 강한 채밀 군으로 조성하여 고품질의 꿀생산군으로 가을철에는 강한 월동군으로 조성하는데 유리한 관리 방법이다.


가. 쌍왕군의 이용

한 마리 왕을 가진 봉군이 번식 성장하여 강한 채밀 군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우량한 여왕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둘째 봄철 봉군 세력이 1만3천500여 마리 이상이어야 하며, 셋째 병해충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넷째 풍부한 밀원식물이 있어야 한다.

양봉 관리상에 있어 동시에 이러한 조건을 갖춘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많은 봉군에 좋은 품종의 우량한 여왕벌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모든 봉군마다 이를 갖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 봉군 내에 두 마리의 여왕을 이용하여 산란하게 한다면 강군 조건을 보충할 수 있다.


나. 쌍왕군의 조성 시기와 군세

쌍왕군의 조직은 꿀벌 증식의 목적, 적용 시기의 군세, 적용지역의 밀원정황 등에 근거하여 결정한다. 쌍왕군 조직이 봉군증식을 빠르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 시기는 그 지역의 주요밀원이 개화하기 20~50일 전에 진행하는데, 이 기간에 유밀기전의 유효번식기 내에 채집 적령벌을 충분히 보유하는 것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유밀기의 계상쌍왕군 조성 때 군세는 일반적으로 8광벌(1광벌당 일벌은 2천300마리)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봉군 번식이 8광벌에 도달되었을 때 여왕 산란의 수량과 포육 일벌의 수량이 정비례에서 반비례로 변화되어 포육벌의 과잉현상이 나타나며, 이 시기에 한 마리의 산란왕을 증가시키면 나머지의 포육력을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 쌍왕군의 종류

1) 단상쌍왕군

단상쌍왕군은 육종장에서 순계 보존용 약군을 대상으로 단상 벌통에 2개의 여왕벌을 유지하는 것으로 월동 전후로 조성하여 이용한다. 방법은 두 개의 약한 봉군을 한 벌통 내에 격리판을 이용하여 두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위치시키며 월동 후 이른 봄철의 조성 때에는 보온 물을 양쪽 가장자리에 채우며, 발육이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벌집이 4장이 되면 각각 독립된 벌통으로 이동한다. 주의할 점은 단상 중간의 격판을 중심으로 양쪽에 벌집을 같게 배열하며, 격리판에는 공간이 없도록 한다. 또한 양쪽 여왕벌은 동일한 일령으로 산란력에 큰 차이가 없어야 한다. 쌍왕군의 군세가 강할 시에는 양쪽 벌문 중간에 나무판 등으로 장애물을 설치하여 여왕벌의 이동을 막는다. 단상쌍왕군의 이용은 원동 직전에 봉군세력이 약한 봉군에 대한 한 벌통내에서 서로 격리하여 일반 벌통의 강군과 같은 벌집을 유지하는 것으로 다음 해 봄 생산봉군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일반적으로 순계 등을 보존하는데 적용하는 기술이다.


2)계상쌍왕군

봄철 정상적으로 번식한 단상군을 이용하여 생산목적을 가지고 계상군을 조성하는 것을 말하며, 그 지역의 주요밀원이 개화하기 20~50일 전에 진행하는데 이 기간 유밀기전의 유효번식기 내에 채집 적령벌을 충분히 보유하는 것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유밀기의 쌍왕군 조성 시 군세는 일반적으로 1만8천여 마리 이상이어야 한다. 조성 시 계상에 한 마리의 여왕벌과 3~4장의 노숙번데기벌집과 많은 유봉을 넣으며, 단상과 계상에는 철망개포로 격리하며, 계상 벌문은 단상과 반대쪽인 뒤쪽에 위치시킨다.

일반 단상군을 이용하여 만들 시, 한 마리의 산란 신왕을 계상군에 위치시키며 여왕벌 유입 전에 먼저 계상 내에는 2~3장의 보숙번데기벌집과 1~2장의 화밀화분벌집을 넣고 벌 수는 7천~9천여 마리로 한다.

계상쌍왕군은 6~7일 간격으로 조성하며, 처음에는 발육벌집에 붙어서는 안 되나, 조성 후 8~9일 이후에는 벌이 붙어도 가능하다. 단순검사, 벌집조정, 벌집교환 등의 내검 시에 양쪽 여왕이 한 구역에 몰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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