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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일자 표기제, ‘계란대란’ 부를라

산란일자 시행 후 첫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비축 어려워 질병 확산 지속 시 공급난 우려


계속되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연말연시 계란대란이 발생할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산란일자를 표기하는 계란의 특성상 다른 가금산물(닭고기, 오리고기 등)에 비해 물량비축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가금농장 18건, 야생조류 30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같은날 경기도 여주의 산란계농장(15만수 규모)에서 의심사례가 신고됐다.

이에 따라 가금산물의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식발표를 통해 가금산물의 사육수수와 비축물량이 예년에 비해 충분하다며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통계가 계란시장에는 적용되지 못할 것 이라며 ’16~’17년 AI 발생 상황과 같은 계란대란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AI가 가금농장에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11월 24일 특란 10구당 1천238원(대한양계협회 기준, 전국평균)이었던 계란 산지시세는 지난 22일 기준 1천465원으로 올랐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시세는 1천570으로 계란 한판(30구)당 산지가격이 5천원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관련업계서는 이같은 산지시세의 상승세가 곧 일반 소매점까지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계란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계란값의 상승의 원인은 AI 발생보다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가정소비의 증가지만, AI 발생으로 부분적이지만 계란유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결국 수집에 문제를 빚으며(이동제한 등)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산란계 농가는 “산란일자 표기 시행 후 처음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그간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요즘같은 날씨에는 보관만 잘하면 계란의 신선도가 2~3개월 이상 유지되는데도 불구하고, 산란일자 표기로 인해 비축이 불가능하다. 결국 실제로는 계란이 남는 상황이지만 시장에 납품할 수 있는 계란은 부족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현재 액란 등 가공용 계란의 물량은 충분하지만 가정소비용 계란은 장담할 수 없다. 산지에서 큰알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움직임이 있는 상태”라며 “현재로써는 가정용 계란은 장기간 비축이 불가한 상태라, AI발생이 장기화 될 경우 물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은 AI 발생에 따른 영향이 직접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산란일자 표기 시행(’19.08.23)으로 인해 계란이 사실상 저장기능을 상실, AI 상황이 장기화 되면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은 피할수 없다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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