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급여건 따른 전략적 소비촉진행사 전개도
한우자조금의 2021년 사업계획이 나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3차(10일), 4차(13일) 두 차례 관리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사업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공개된 한우자조금의 사업계획안에는 홍보사업와 유통사업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내용들이 눈에 띄었다.
사업 목표는 ▲효과적인 한우홍보 강화로 한우가격 안정도모 ▲한우농가의 자발적‧선제적 수급관리 활동 지원 ▲한우생산성 향상 및 환경대응력 강화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소비활동 지원이다.
홍보분야에서는 온택트시대에 맞춘 온라인과 모바일 홍보 강화로 신규 소비층 유입 및 지속적인 한우 소비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한우소비를 유도하나는 것이다. 또한, 신규 소비층 유입을 위한 1인 가구와 젊은 계층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한우에 대한 우호적 인식 증대 및 취식유발을 위한 방송프로그램 협찬도 지속된다.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회적 분위기에 대응해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 안내를 통한 한우의 소비가치 인식 및 수입육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부정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긍정 콘텐츠를 개발해 확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우도축두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가정소비 문화 확산과 저지방 부위 및 부산물 소비 유도로 한우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분야로는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한우 소비촉진행사를 도모한다.
방역관리 수칙을 준수한 명절 한우장터 개최와 비대면 판매를 확대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우고기 수급여건에 따른 전략적 소비촉진행사로 소비 확대를 노린다.
한우 도축두수 증가 등 수급변화 이슈에 대비해 소비상황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촉진행사를 추진한다. 시식 및 증정 행사를 유통업체와의 프로모션 이벤트로 기획해 추진한다. 한우 HMR식품 개발 및 판매 활성화로 선호도가 낮은 한우 곰거리 소비촉진을 도모한다.
한우고기 수출시장 확비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도 지속한다.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은 지속된다.
교육프로그램의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우농가 종합컨설팅을 통한 경영안정 및 경쟁력 있는 한우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우고기 우수성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한다. 아울러 축산환경과 관련된 규제 및 제재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용역도 진행한다.
수급안정을 위해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한 한우생산과잉을 방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이같은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총 327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소비홍보에 총 84억4천120만6천원(25.8%), 유통구조에 26억1천435만원3천원(8%), 교육 및 정보제공에 63억3141만2천원(19.3%), 조사연구에 10억3천626만2천원(3.2%), 수급안정에 55억63만8천원(16.8%) 이 배정됐다. 저능력미경산우비육지원사업과 암소(경산우)도태사업에 대한 지원은 수급안정적립금으로 올해와 같은 4억8천여만원이 배정됐다. 이 예산은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 논의 후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예산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천 위원장은 “내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우도축두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한우산업의 가격 안정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우소비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금과는 차별화된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며, 한우사육두수 증가에도 적극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런 모든 상황 등을 심사숙고해 내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 사업계획안은 오는 26일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한우자조금 대의원 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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