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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양돈1번지 충남 홍성군의회, 경북 고령에 간 까닭 / “민원 없는 양돈현장, 배우고 갑니다”

‘냄새저감 특별위’ 해지음영농조합 방문…현장서 해법 모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보편적 양돈현장 적용가능 방안 확인…소통 중요성 공감해


양돈1번지 충남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경북 고령을 찾았다.

양돈장 냄새 민원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서다.

홍성군의회 축산악취 저감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문병오 의원, 이하 특별위) 소속 6명의 군의원과 홍성군 환경과 및 축산과 관계자 등 15명은 지난 12일 경북 고령의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 한돈협회 환경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방문, 냄새저감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근본적인 민원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방문은 홍성군의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은 돼지 사육규모가 60만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양돈집산지.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냄새민원이 급증하면서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따라 홍성군의회는 특별위를 구성, 주민과 양돈농가의 상생방안을 모색해 왔고, 그 모범사례로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을 선택해 이기홍 대표에게 협조를 구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방문에서 특별위 소속 홍성군의원들은 해지움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3개 양돈장을 직접 시찰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바로 적용 가능한 냄새 저감 대책이 이뤄지고 있는 농장에서부터 중기,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농장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인 양돈현장에서 적용할수 있는 다양한 냄새저감 사례를 확인한 것이다.

특히 원수에서도 냄새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의 가축분뇨 액비순환시스템과 안개분무시스템, 용존산소량을 높여 돼지 분뇨의 분해를 활성화, 냄새 발생자체를 줄여주는 라디칼시스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고령군의회 성원환 의장은 “고령군 역시 냄새민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냄새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움이 될수 있다면 우리 지역의 사례를 과감히 오픈하고, 행정적인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업분과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기홍 대표도 “양돈현장의 자정노력을 통해 민원을 극복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며 “농가 스스로의 개선노력이 우선돼야 하는 건 맞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규제에 앞서 양돈업계의 자정노력을 뒷받침하고 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단계별 대책과 함께 정책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군의회 특별위 소속 의원들은 이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출했다.

특별위 문병오 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장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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