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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멧돼지 ASF 전국확산 점차 현실화, 경북 경기동부권 양돈농가 ‘비상’

설악산 2km까지 접근…백두대간 통한 전파 눈앞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화악산 전체 오염 추정…가평 여주 양평 등 영향


야생멧돼지 ASF의 전국 확산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야생멧돼지 ASF 남하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경기 동부와 경북권 양돈농가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798번째 ASF 야생멧돼지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서 확인됐다. 

설악산 국립공원과는 불과 2km 떨어진 곳이다.

광역울타리 설치가 불가능한데다 관광객들의 출입이 많은 설악산국립공원까지 뚫릴 경우 백두대간을 통한 야생멧돼지의 ASF 남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경고해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야생멧돼지 ASF가 경기 강원권을 벗어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급해진 것은 경북의 양돈농가들이다.

이 지역의 한 양돈농가는 “야생멧돼지 ASF 경로가 돼지열병과 동일하다는 말을 들었다. 이대로라면 시간 차이일 뿐 우리 지역이 제일 먼저 사정권에 들어서게 된다”며 “정말 불안하다. 경기강원북부 양돈농가들의 사정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털어놓았다.

경기 동부권 양돈농가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강원도와 경기북부에 걸쳐 있는 화악산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잇따라 확인, 사실상 화악산 전체가 오염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현실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당장 화악산 자락의 가평 뿐 만 아니라 인접지역인 여주, 양평 등 경기 동부권 양돈농가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야생멧돼지 ASF의 남하가능성이 더 커진 게 사실”이라며 “멧돼지 수렵에 수천명이 동원될 예정인 만큼 이들과 차량 등에 의한 전파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본격적인 야생멧돼지 번식기에 접어들었다. 올 겨울이 정말 걱정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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