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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학교우유급식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을

학교현장, 과도한 업무로 우유급식 기피현상 심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 행정업무 간소화 프로그램 도입 예정

방학기간 급식 공백, 농식품바우처 사업 연계 대안


복잡한 행정절차로 학교우유급식 활성화에 차질을 빚고 있어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시유소비량 140만 톤 중 지난해 학교우유급식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로 9천6만톤이 소비되고 있는데 이는 2011년 소비량과 비교했을 때 25%가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급식 대상인 초·중·고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절대 소비량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대체음료 시장의 확대와 잘못된 정보의 범람으로 학생들의 우유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무상급식 비중이 높고 주로 부모의 판단에 의해 우유급식을 하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급식률이 72.5%에 달했다 하지만 본인들의 의사결정이 가능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급식률이 낮아져 중학생은 33.9%, 고등학생은 21.3% 정도다. 

우유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필수식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올바른 음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일부 학교현장에서는 복잡하고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해 우유급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회서 개최한 우유급식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도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전산화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아 학교우유급식 신청부터 대금정산까지 수기로 처리해야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 

이와 관련해 낙농진흥회는 영양교사들과 TF팀을 꾸려 과도한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학교우유급식 통합프로그램을 구축, 내년부터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어느 정도 우유급식에 대한 업무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도 있다. 바로 방학 중 학교 우유급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학교우유급식 업무를 방학 기간만이라도 농식품부 농식품바우처 사업과 연계 할 수 있다면, 학교현장의 업무는 경감시키고 방학 기간에도 우유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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