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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인터뷰>한국양돈대상 수상자가 말하는 비결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생산자 부문-성산종돈장  오 재 곤  대표


“이웃 함께하는 한돈산업 매진”


냄새저감 방안·사양기술 노하우 공유 노력

환경문제 한돈인 짊어질 ‘짐’ 의식변화 부터


“모두가 힘든 시기에 큰 상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성산종돈장 오재곤 대표는 30년 이상 양돈업에 종사하면서 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생산비 절감, 냄새저감은 물론 이웃과 나눔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도 “다만 내 자신이 더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좋게 봐주시고,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올해 양돈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재곤 대표는 이어 이웃과 함께 하는 한돈산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드람양돈농협 이사직 뿐 만 아니라 18년간 마을이장과 영농회장직을 맡으면서 지역주민들과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와 함께 순환처리시스템 보급에 특히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보다 생산비를 낮추고,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것도 결국 이웃, 나아가 우리 국민들과 함께 하는 한돈산업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한돈협회 장성지부장과 전남도협의회장을 거쳐 중앙회 부회장으로, 또 한국종축개량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양돈농가들과 사양기술을 공유하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온 이유다. 장성군에 (주)전남한돈친환경 미생물공장도 설립, 전남지역 양돈농가들에게 복합생균효소제를 공급하고,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환경문제는 우리 한돈인이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다. 한돈인들의 의식이 변하면, 우리국민들의 인식도 변화될 것으로 믿는다.”



연구·관련산업 부문-도드람양돈연구소  정 현 규  박사


“지금껏 받은 혜택…보답해야죠”


양돈과 인연 후 해온 일 보다 받은 게 많아

한돈산업 힘 보태기 위한 노력 지속해갈 터


“양돈대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 ‘혜택’과 ‘감사하다’ 는 것이었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38년전 선진 계열 제일종축에 입사하며 양돈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껏 자신이 해온 일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고, 감사한 일도 많았기에 이 단어가 더 뜻깊게 다가온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졸업을 앞둔 저에게 대학의 지도교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대학(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다니는 동안 국민의 세금으로 나라의 혜택을 받으며 공부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는 그는 “이 조언이 지금까지 내 삶의 가장 큰 목표이자, 살아가는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국내 양돈산업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정 박사는 “우리 양돈산업은 환경과 가축질병, 생산성 등 여러 가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가운데 내가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을 찾아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는게 그동안 받아온 혜택에 보답하는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ASF 방역과 관련한 활동도 같은 맥락이다.

도드람양돈조합 뿐 만 아니라 관계부처와 지자체, 연구기관, 생산자단체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에 걸쳐 ASF 방역활동에 중요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정 박사는 보다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함으로써 국내 양돈산업이 하루빨리  ASF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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