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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비상’

AI 고위험지역으로 특별관리 천안 봉강천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철새도래지 통제 강화…3중 차단방역망 구축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철새도래지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것과 관련, 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이번에 검출된 항원은 H5N8형으로 올해 연초부터 유럽‧러시아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최근 조사 결과 약 57만5천 마리의 철새가 국내에 도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봉강천은 농식품부에서 고위험 철새도래지로 지정해 특별관리 중인 곳이다.

철새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새도래지인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철새도래지 주변은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고병원성 AI 오염지역인 철새도래지에 보다 철저한 격리와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를 확대 설치해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하며 산책로를 폐쇄하고 낚시객의 출입도 통제한다.

오염원 제거를 위해 농식품부·국방부·지자체·농협·농진청 등 각 기관에서 보유한 소독자원(소독차 211대, 광역방제기 109, 군제독차 16, 살수차 6, 드론 21 등)을 총 동원해 철새도래지 103개소를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가금농장에서도 축산차량과 사람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소독을 강화해 나간다.

축산차량의 가금농장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 3단계에 걸친 소독을 실시한 경우에 한해서만 농장 진입(소독필증 확인)을 허용하며, ‘GPS 관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과 거점소독시설 경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바이러스 검출지역의 격리·소독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차량·사람 소독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 통제·소독 등 3중 차단망을 구축한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국민들에게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제한으로 불편이 초래될 수 있으나,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농장관계자에게는 오염원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철새도래지로부터 농장까지 유입될 수 있으므로, 외부 농기자재나 물품 반입 금지, 장화 갈아신기, 손 씻기 등 농장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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