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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한우협회 창립 21주년, 위기와 도전의 역사

  • 등록 2020.09.09 11:29:55


김홍길  회장(전국한우협회)


돌이켜보면 한우협회가 그 동안 참 많은 일을 해왔다. 그 어느 하나 쉬운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창립 21주년을 맞아 회원농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기가 어려워져 아쉽지만 한우협회는 21주년을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1차 산업을 대표하는 생산자 단체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의 활동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화 되고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협회는 항상 한우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기본이다. 협회는 항상 그 기본 아래 필요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우협회 OEM사료 역시 그 본연의 역할은 배합사료 가격을 견제해 전체 한우농가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한우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비록 많지 않은 물량이지만 전체 사료가격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우부산물의 거래관행을 깨는 일에도 협회가 앞장서면서 농가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현재 우려되고 있는 것은 한우사육두수의 증가다.

농축산물은 공통적으로 공급량이 5%만 높아져도 가격이 급락하게 된다. 현재 한우가격이 높은 상황인 것은 다행이지만 여러가지 생산지표가 올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협회는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선제적인 수급조절 차원에서 한우미경산암소 비육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미경산우라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가임암소의 개체수를 조절해 장기적 공급증가 요인을 미리 제거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현재 정부와의 의견차이로 원활한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농가들에게는 지금 당장의 상황에 만족하기 보다는 다가올 위기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된다. 생산비를 절감하고,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앞으로 우리 협회는 한우가 가진 공익적 기능을 홍보하는 역할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 같다.

최근 한 보도를 통해 소가 막대한 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우를 사육하는 농민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우리 한우인이 더 이상 위축되지 않고 당당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우가 가진 공익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역할에 우리 협회가 나서야 할 것 같다.

한우산업에는 수 많은 위기가 있었고, 그 속에서 협회는 항상 도전해 왔다. 그런 수 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 협회는 지금 만큼 강해졌다. 그 바탕에는 현장에서 한우산업을 걱정하고 한우협회와 뜻을 같이해주신 한우인들이 있었다는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들 모두에게 한우협회 창립 21주년을 맞아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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