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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유 섭취 적으면 근감소증 위험률 증가

국내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근감소증 환자
우유 섭취량 적은 여성 노인 발병률 1.4배 높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섭취가 적은 여성일수록 근감소증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근력을 감소시켜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계란·우유·고기 등 고단백 식품 섭취가 부족한 노인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은데, 불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노인의 근육 단백질 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인에게 있어 단백질은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쌀 기반의 식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의 경우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국내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근감소증 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최근 연성대 식품영양과 임희숙 교수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천35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근감소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여성 노인 그룹에서 고단백질 공급원인 우유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근감소증 여성의 우유 섭취량은 하루 32.3㎖로, 근감소증이 없는 여성(7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식사의 다양성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또한 1일 우유 섭취량이 최소(30.1㎖ 미만)인 여성 노인의 근감소증 발생 위험은 1일 우유 섭취량이 최다(51.9㎖ 이상)인 여성 노인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 노인은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와 씨앗류·육류·우유 섭취량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보다 현저히 적었으며, 하루 고기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31.1g 미만)의 근감소증 발생 위험은 하루 고기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55.3g 이상)의 남성 노인보다 1.8배 높았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근감소증은 나이·질병·운동·유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지만 특히 식사의 다양성이 근육량 감소의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근감소증은 여성의 우유 섭취 부족, 남성의 고기 섭취 부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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