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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유통 원활하지만…뒤집히기 쉽다”

장마 이후 생산성 하락…온라인 소비 증가 요인
생산지표 모두 높아 추석 이후 반전 가능성 분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일련의 상황들이 계란 유통흐름에는 도움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의 계란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이달에는 수도권을 기준으로 총 세 차례 계란 값이 상승(왕·특·대 17원, 중·소 14원, 1구 기준)하는 등 계란시장은 현재까지 원활한 유통흐름을 보이며 지난 25일 현재 계란 시세가 1천370원(대한양계협회, 특란 10구 전국평균 기준)을 기록, 지난달 말(1천100원)보다 상승하며 강세를 띄고 있다. 길었던 장마 이후 이어진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으로 현재 큰 알 위주로 부족현상 마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계란의 온라인 판매액이 전년보다 50%가량 증가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3월에는 95.5%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소비 영향으로 온라인 판매가 급속히 증가되기 시작한 것. 대형마트들의 전체 판매액 중에서도 온라인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3월 연중 최대인 22%를 기록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온라인 판매비중 증가를 계란의 전체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물론 코로나19 상황으로 계란의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계란의 총 판매액도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맞지만 소비자 물가지수를 고려하면 양적인 증가가 큰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김재홍 국장은 “현재 날씨의 영향으로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지만 사육수수, 사료생산량 등 대부분의 산란계 생산지표들이 상승세다”라며 “생산잠재력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추석 소비특수 이후로 시장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가들의 수급조절을 위한 노력이 동반 돼야 시장의 원활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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