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상반기 전국의 축산농가 수와 가축 사육마릿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통계청은 최근 가축동향조사 자료를 통해 올해 6월까지의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올해 2/4분기 가축 사육마릿수는 전년동기 대비 한‧육우, 젖소, 산란계는 증가하고 돼지, 육계,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0년 2/4분기(6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를 정리해보았다.
번식우·가임암소 두수 증가
◆ 한육우=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33만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8만7천마리(2.7%), 전분기 대비 13만2천마리(4.1%) 각각 증가했다.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우, 가임암소 마릿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번식우는 188만6천 마리, 2세 이상 암컷은 117만1천 마리로 조사됐다.
전년도 생산 증가 기인
◆ 젖소=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6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5천 마리(1.3%)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3천 마리(-0.8%) 감소했다.
전년도 생산 증가에 따른 1세 미만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다.
1세 미만 마릿수는 8만1천 마리다.
모돈 감소 따른 생산량 감소
◆ 돼지=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108만8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22만8천 마리(-2.0%), 전분기 대비 12만 마리(-1.1%) 각각 감소했다.
모돈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이뤄졌다.
전국에 모돈 마릿수는 102만3천 마리로 조사됐다.
난가 상승 인한 입식 증가
◆ 산란계=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천492만1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351만6천 마리(4.9%), 전분기 대비 211만 마리(2.9%) 각각 증가했다.
전년도 산란노계의 도태가 증가한데다 계란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산란계 입식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3~6개월 산란계는 971만1천 마리가 사육 중이다.
종계마릿수 감소 영향
◆ 육계=육계 사육 마릿수는 1억1천84만2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천74만6천 마리(-8.8%) 감소, 전분기 대비 1천449만3천 마리(15.0%) 증가했다.
종계 마릿수 감소에 따른 입식 감소가 이어졌다.
종오리 도태 따른 육용 생산 감소
◆ 오리=오리 사육 마릿수는 930만3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91만2천 마리(-8.9%) 감소, 전분기 대비 111만5천 마리(13.6%) 증가했다.
종오리 도태에 따른 육용오리 생산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