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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업계, 복 시즌 실종 우려

공급과잉 대책 여전히 부재…병아리 생산성까지 호전
시세약세 장기화에 계열화업체 냉동비축량 전년의 두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이 임박했지만 닭고기 가격 전망은 어둡다. 병아리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과잉공급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육계 산지가격(생계유통)은 kg당 1천200원으로 전월에 비해 200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가 코앞인 데도 산지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서는 이 같은 산지시세 하락의 원인으로 종계와 육계의 생산성이 호전돼 지속적으로 병아리 공급이 과잉상태인 가운데,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의 공급 감소,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급식시장의 축소로 소비가 부진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이후 급식 및 오프라인 시장의 소비 물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그간 가정 내 간편식, 프랜차이즈 소비 증가 등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던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시장마저 소비량이 10~15%가량 감소하는 등 소비부진이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육계시세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띠자 재고량마저 급증하고 있다.
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냉동비축 물량은 1천707만수로, 전년(803만수)보다 11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 육계 계열업체 관계자는 “각각의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수급조절을 목적으로 종계 조기도태를 시행, 성계 사육수수는 감소했지만 생산성이 향상돼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년보다는 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시세가 1천200원선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1천원대가 무너졌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육계 과잉공급이 심각한 수준이다. 초복(7월 16일)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못할 경우 성수기에도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종계 사육 상황에 비춰볼 때 육계 출하량 증가추세가 10월 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침체된 상황이라 시장에서 이 물량들이 소화될지 의문이다. 올해 복 시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각 계열화업체들이나 농가들이 닭고기 시장 수급 안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계열화업체들의 경영 악화가 농가들의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수급안정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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