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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생산성 향상은 발굽관리부터”

농진청 “발굽질병 초기 발견‧치료가 중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젖소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발굽질병의 원인과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젖소가 발굽질병에 걸리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 우유 생산량과 체중 증가량이 감소한다. 승가(올라타기)가 어려워 번식 효율이 떨어지며 항생물질 사용으로 우유를 폐기하는 등 낙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젖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발굽질병은 발굽피부염, 제엽염 등이 있다.
발굽피부염은 발굽사이와 발굽 뒷부분의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습한 환경과 만성적인 피부자극이 있을 경우 더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좀 더 진행되면 염증부위가 넓어지는 증식성 형태가 된다. 출혈과 심한 통증을 보이며 등이 굽거나 다리를 저는 증상을 보인다.
발굽피부염은 항생제를 염증부위에 바르고 붕대로 감아 고정해 치료한다. 붕대는 3일 이내에 풀어야 혈액순환 장애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제엽염(蹄葉炎)은 주로 농후사료를 과잉급여 했을 때 발생하는 과산증으로 생긴 염증유발 물질이 발굽조직에 침투해 나타난다. 
항히스타민제나 소염제를 쓰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5cm 이상으로 자른 풀사료의 급여 비율을 높여 과산증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농진청은 젖소의 발굽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딱딱한 바닥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고무매트나 톱밥을 깔고 분변을 수시로 치워주며, 착유장 바깥에 세족시설을 설치하고 착유 후 발을 소독함과 동시에 일 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깎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광석 낙농과장은 “발굽질병은 초기에는 사소한 질병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도태가 불가피할 정도로 악화되기도 한다”며 “정기적인 발굽관리와 사양관리로 예방하며, 주의 깊게 관찰해 발병 초기에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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