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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육계산업 위기극복 ‘상생행보’ 이어가

하림농가협의회, 공동체 의식 강화
계열사 제품 자발적 구매운동 전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시장의 불황을 타개키 위한 육계농가들의 상생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공급과잉과 코로나19로 인한 닭고기의 소비 감소 등으로 육계시장은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하림 사육농가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하림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는 지난해 초반부터 지속되어온 닭고기의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원가 이하의 생계시세 형성으로 계열사들이 2년 가까이 매달 적자를 지속하는 등 닭고기 산업과 육계업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 왔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까지 장기화되면서 육계업계에 닥친 불황이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러자 농가들 사이에서도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경영 어려움은 육계업계와 닭고기 산업에 큰 위기를 초래하고, 결국 농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하림농가협의회는 최근 정기회의를 열고 닭고기 산업을 위해 상생의 힘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먼저 농가협의회는 자체 예산으로 ㈜하림 선물세트 550세트(1천700여만원 상당)를 구매해 하림 전 사육농가에 무상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 위원들은 2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고, 전체 농가에 상생활동에 대한 편지를 보내 희망 농가들에 한해 ‘닭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함께 펼칠 계획에 있다.
하림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과 생계 시세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육계산업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닭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상생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림 박길연 대표는 “여러 요인으로 닭고기 산업에 불황이 이어지면서 대다수의 육계 업계가 경영의 어려움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농가들이 위기에 직면한 닭고기 산업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소비 운동에 나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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