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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우유 나100%’ 납유목장 탐방>경기도 양주시 ‘감악산목장’

부부가 만든 ‘아름다운 목장’ 행복 하모니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0년 전 경험·지식조차 없이 무작정 낙농 도전

서울우유조합 가입 후 배움으로 전문성 쌓아가

‘최고의 생산 시스템’ 지향…목장 인증만 7개 획득

4년 전부터 아들 합류로 대물림 수업…미래 밝혀


가족노동력으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하는 아름다운목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운하로 101번길 101. 감악산목장(대표 정건화·62세)이다.

정건화 대표는 “조상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농토에서 한 때 양돈과 한우를 길렀으나 모두 파동을 겪었다”고 말하고 “큰돈은 벌지 못하지만 정부가 원유가격을 고시해주는 낙농은 일한 만큼 대가가 지불되어 1990년 6월 고모부로부터 지원받은 3천만원과 800만원을 보태어 젖소 경산우 20마리를 구입하면서 낙농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농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1990년 11월15일 서울우유조합에 가입(조합원번호 3412)하고 처<최명옥씨(53세)>와 함께 최신 낙농기술과 정보를 입수하여 목장에 적용하다보니 목장은 날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일반목장은 한 두 개도 달기 힘든 인증간판을 감악산목장은 ‘2013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014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목장’, ‘2015 신선에너지 우리축산 우수농장(축산자조금 연합)’, ‘2015 축산물 HACCP운용 우수작업장(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2018 서울우유사료 우수목장’, ‘젖소가 행복한 목장’, ‘농림축산식품부지정 CLF(깨끗한 축산농장)’  등 7개를 달 정도로 으뜸목장이 됐다.

감악산목장은 부지 4천500평 가운데 우사는 1천400평이며 200평 규모 퇴비사를 갖추는 등 축사적법화를 일찍이 갖췄다.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체세포수 10만전후의 양질의 원유를 하루에 2천400kg을 ‘서울우유 나100%’로 낸다. 

정건화·최명옥 부부는 올해로 4년째 대물림수업을 받는 아들(정용기·31세)과 함께 우군사양관리에서부터 착유 등의 역할을 철저히 분담한다.

이들 부부는 “젖소번식문제를 아들에게 맡겼더니 중앙진테크 김정구 이사팀과 연계하여 젖소의 유량과 체형개량은 날로 향상되고 있다”면서 “아들은 가축인공수정기술까지 터득하여 3년전 50%에 불과했던 젖소 수태율은 최근 70%로 향상됐다”고 귀띔했다. 

특히 원유생산량은 크게 늘어나 지난해 유량과 산차를 감안하여 5두를 골라 도태했는데도 최근 원유생산량은 쿼터(2천100kg)를 300kg 초과한다. 초과원유가격은 kg당 397원으로 낮지만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어 하반기 원유생산량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건화 대표는 서울우유 대의원을 4회 역임하고, 비상임이사를 3회째 맡고 있으며, 최명옥씨는 농협 주부대학을 다니면서 낙농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낙농2세 정용기씨는 양주지역의 개량동우회 모임인 ‘젖소마루’와 양주시4H연합회, 양주시농업경영인회 등 농축산관련단체에 가입하여 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감악산목장의 미래를 더욱 밝게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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