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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기록적 폭염 예고…원유 수급 선제대비 필요

미국 해양대기청, 올해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 전망
2018년 기록적 더위에 일시적 원유수급 차질 빚기도
방학 일수 줄어 급식물량 증가…부족사태 심화 우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수급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5월 초 서울 낮 평균 최고기온은 25.4℃로 지난해 23.8℃와 2018년 21.4℃ 평균보다 높아 이른 더위가 찾아온데 이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할 확률이 75%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2018년도에 이어 또 한 번의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올 여름 원유수급 조절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위와 습도에 취약한 홀스타인종을 주로 사육하는 국내 낙농가들의 원유생산성 감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낙농진흥회의 원유생산 통계에 따르면 장기간의 폭염이 지속됐던 2018년 8월 전국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천280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5% 감소했으며, 3분기 전국원유생산량은 49만7천598톤으로 1%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을 늦추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들이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을 단축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여름에도 학교우유급식 물량이 추가로 소요되면서 올 여름 원유 부족 사태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젖소들의 건강상 문제가 축적되면서 여름이 지난 이후에도 젖소의 건강 회복이 더뎌진다면, 그 여파가 젖소의 원유생산성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낙농가들의 각별한 하절기 목장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우유급식으로 소비되지 못한 잉여유 물량을 소진하는 것이 낙농·유업계의 가장 큰 과제였다면,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젖소의 건강 유지와 더위 스트레스 감소에 힘써 안정적인 원유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며 “목장마다 방서에 주의를 기울여주면서, 농가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폭염 대책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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