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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유통 불안…축산물 시장 파장 미미”

코로나19 확산 여파 미국 주요 육가공장 잇따라 문 닫아
전문가들 “우리 시장 수입 재고량 많아 공급대란 없을 듯”
가정의 달 수요 폭증 시 냉장육 일시적 부족 가능성 시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내 주요 육가공업체들이 공장가동을 중단했지만,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스미스필드푸드, 타이슨푸드 등 미국 내 주요 육가공업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줄줄이 공장가동을 멈췄다.
스미스필드 사우스다코다주 돼지고기 가공공장은 지난달 중순 공장 근무자 3천700명 가운데 240명 정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 문을 닫았다.
타이슨푸드 아이오와주 워털루 돈육 가공장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최근 공장가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 공장을 폐쇄한 육가공업체들이 여럿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렇게 미국 내 주요 육가공업체들이 공장가동을 멈추면서 미국 축산물 유통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공급이 부족해 축산물 확보에 애를 먹고 있고, 축산농가들은 가축출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가량 올랐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축산물 유통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국내 축산물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시장에 워낙 많은 수입축산물 재고가 남아있어서다.
특히 냉동 쇠고기, 돼지고기의 경우 급식수요 부재와 외식소비 부진으로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라는 것이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는 냉장 쇠고기, 돼지고기는 이달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가 크게 늘어난다면 일시적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서 여실이 드러난 것처럼 언제든지 수입축산물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식량안보 차원에서라도 국내 축산물 자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올해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쇠고기는 5만4천867톤으로 전체 국내 수입량 9만6천205톤 중 57.0%를,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3만6천302톤으로 전체 8만4천215톤 중 43.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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