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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에프엔지 삼계탕, 북미서 선풍적 인기

미국 시장 지난해 수출량 달성
캐나다도 연간목표 상향조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에프앤지가 수출한 한국산 삼계탕이 북미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자사 제품 ‘한뿌리 삼계탕’과 ‘오리지널 삼계탕’의 판매 호조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추가물량 90톤을 선적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삼계탕 전체 수출량과 비슷한 물량을 이미 상반기에 달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마니커에프앤지 측은 여기에 더해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일 신제품 ‘녹두삼계탕’을 지난달 16일 첫 출고하면서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져 전년 대비 최소 두 배 이상의 수출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녹두삼계탕’은 중국계 유통업체인 타와(TAWA)그룹과 독점판매 계약을 맺어 직영 체인점인 ‘99렌치’ 를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제품 2종에 탄탄한 유통망이 뒷받침될 ‘녹두삼계탕’이 더해져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이달부터는 미국 시장에서의 삼계탕 판매에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2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에도 삼계탕 수출을 시작했었다. 마니커 측에 따르면 시장 진출과 동시에 토론토와 밴쿠버 등 캐나다 동·서부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캐나다 시장에 80톤 수출을 예상했지만 최근 주문이 급증하면서 상반기에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목표를 120톤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산 삼계탕이 이처럼 북미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근 북미 지역을 휩쓴 사재기 열풍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통기한이 긴 레토르트 식품이고 든든하게 한 끼를 책임지기에 충분한 용량이어서 비축용으로 안성맞춤인데다 한국 대표 보양식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 폭발적인 판매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반대급부로 얻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일회성 인기로 끝나지 않고 이번에 삼계탕을 한번 맛본 소비자들의 재구매와 입소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판매망 확충과 홍보 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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