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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닭고기 냉동 비축물량 전년보다 두배 ‘껑충’

소비부진·공급과잉 맞물려…닭고기 수입량은 감소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부진에 공급과잉이 맞물려 닭고기 냉동비축 물량이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냉동 닭고기 비축 물량은 1천460만수로 집계돼, 지난 2월 1천420만수 보다는 8%, 761만수였던 전년동기보다 무려 91.8%나 늘어났다.
<표 참조>
이는 지속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닭고기 가격의 약세가 장기화에 따른 재고량 증가의 여파인 것으로 풀이되며, 육계시장이 심각한 공급과잉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실제로 지난달 초 kg당 1천400원(대닭, 대한양계협회 기준)이던 육계산지시세는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지난 20일 현재 생산비 이하인 1천원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평균 위탁생계 가격도 전년동기(1천456원)보다 6.4% 낮은 1천362원에 마감됐으며, 현재는 1천290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닭고기의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9천531톤으로 전년동월(1만1천411톤)대비 16.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8천528톤, 미국 277톤, 덴마크 332톤, 태국 380톤, 스웨덴 14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9천83톤, 날개 376톤, 가슴 71톤, 기타 1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경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전세계적으로 유행이라 닭고기의 국제가격이 하락세를 띠고 있지만 소비침체, 환율 및 금리변동 등의 영향으로 이달 이후에도 수입량은 월 9천톤 내외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도 국내 육계의 공급량은 평년 대비 최소 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장에서는 공급과잉을 고려한 합리적인 병아리 입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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