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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육용종계 입식 증가…육계 공급과잉 ‘부채질’

지난달 육용종계 입식률, 전월대비 35% ‘껑충’
도계수수도 지속 증가…중장기적 공급과잉 우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육용종계의 분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육계시장의 중장기적인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입식된 육용종계는 67만4천700수로 전년동월(76만600수) 보다는 11.3%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전월(50만1천700수) 대비 34.5%가 급증했다. <표 참고>
더욱이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종계 산란율과 부화율 등 종계 생산성이 과거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종란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이들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투입되는 올 하반기까지 종란 및 육계 병아리 공급량이 지속적인 과잉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육계의 도계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육계 도계수수는 6천867만4천수로 전월(6천354만5천수)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생산성이 좋은 가운데 최근 한 육계계열화업체의 증설된 도계공장 마저 시험가동에 들어가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급식물량 공급 중단 등 소비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육계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닭고기 수입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급량 자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닭고기 시장은 더욱더 암울하게 예측되고 있다”며 “현재 종계 입식 상황만을 보더라도 올 한해 내내 과잉 공급이 예상되고 있어 생산원가 이상의 시세를 기대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각 계열화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한쪽에서 물량이 줄면 다른 쪽에서 물량이 늘어나는 형국이라 결과적으로 시장은 지속적으로 과잉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급식, 프로스포츠 개막 등 닭고기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행사들이 모두 취소된 상황에서 물량마저 늘어나 정부차원의 수급조절이 없이는 현 상황을 타개키가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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