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일본, 사료자급률 34%·식량국산율 79%<생산액기준> 목표

제5기 식량·농업·농촌기본계획 발표
2030년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 5조억엔
자급률 반영한 생산현황 ‘국산율’도 설정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본이 사료자급률 25%(2018년)를 2030년 34%로 끌어올리고, 식량국산율은 칼로리를 기준으로 46%에서 53%로, 생산액 기준으로 69%에서 79%로 상향시킨다는 목표를 담아 ‘제5기 식량·농업·농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달 31일 ‘일본의 식품과 활력 있는 농업·농촌을 다음 세대에 이어주기 위해’를 부제로 새로운 식량·농업·농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식량·농업·농촌 기본법에 근거해 중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방침을 정세 변화 등에 따라 2000년부터 5년마다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에토 농림수산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에서 ▲경영규모, 조건불리지역 등의 조건과 관계없는 생산기반 강화 ▲수출촉진 ▲소관부처 연계를 통한 농촌정책 추진 ▲식품과 농업 연계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식량국산율 설정 등 다섯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 목표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본계획을 추진하면서 산업정책과 지역정책의 두 축을 중심으로, 생활에 필수적인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식량안보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와 실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정책, 식량안보 확립과 농업·농촌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이해 형성, 농업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육성·확보와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추진, 스마트농업 도입 가속화와 농업 디지털 전환 추진, 지역 정책 종합화와 다원적 기능 유지·발휘, 재해 및 가축 질병, 기후변화 등 농업의 지속성 위협에 대한 대응 강화, 농업·농촌 소득 확대를 위한 정책추진,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대응을 지원하는 정책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은 2012년에 4천497억엔에서 2019년에는 9천121억엔, 농업생산소득은 2014년 2조8천억엔에서 2018년 3조5천억엔으로 증가했다.
기본계획에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해 국내 시장 축소와 해외 시장 확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과 미·일 무역협정 등 새로운 국제 환경, 빈번해지는 대규모 자연재해, 새로운 감염병, 돼지콜레라(CSF) 발생·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에 의해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목표와 전망에선 식량자급률 목표를 칼로리 기준(식량안보 상황평가)은 37%(2018년)에서 45%(2030년)로, 생산액 기준(경제활동 상황평가)은 66%(2018년)에서 75%(2030년)로 상향했다.
사료자급률은 25%(2018년)에서 34%(2030년), 식량국산율은 칼로리 기준은 46%(2018년)에서 53%(2030년), 생산액 기준은 69%(2018년)에서 79%(2030년)로 상향했다. 식량국산율은 식량자급률을 반영해 국내 생산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새롭게 설정한 것이다.
기본계획의 구체적 정책에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수요 개척, 세계시장 전략적 개척을 통한 2030년까지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 목표 5조억엔, 후계자 육성·확보, 중소·가족경영에 대한 농업지원 서비스, 농업경영 안정화, 유통·가공 구조 효율화, 스마트농업 가속화, 디지털기술 활용 추진, 기후변화 대응, 유기농업 추진, 자연순환기능 유지 증진, 코로나19를 비롯한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응 등이 포함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