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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코로나19 확산에 원유폐기 사태 잇따라

수요감소 따른 공급과잉 원인…원유가격 하락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 곳곳에서 원유를 폐기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식당에서도 테이크아웃과 배달서비스를 제외한 판매가 급감하는 등 유제품 수요의 감소로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최대의 우유 생산 지역인 온타리오 낙농가 협회는 500여 농가에 주당 500만 리터의 원유를 폐기하라고 요구했으며, 연간 생산량이 5천만 톤에 달하는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낙농가 협회 등은 주당 17만 리터의 원유를 버리라고 농가에 주문했다. 
캐나다 낙농업은 가격 유지를 위해 엄격하게 생산 쿼터와 수입 물량을 통제하는 철저한 공급·관리 시스템을 갖췄음에도 사재기 열풍으로 우유 수요가 급증한 후 사재기가 멈추자 우유 수급조절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미국의 최대 치즈 생산지인 위스콘신주 역시 미국낙농가협동조합(DFA)의 원유 폐기 결정에 따라 대형목장을 중심으로 원유 일부를 폐기시키고 있지만 치즈 제조에 사용되는 가격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인 100파운드당 13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자 위스콘신주 농업 교역 및 소비자보호부는 원유폐기에 의한 피해에 대응하고자 농무부(USDA)에 원활한 원유의 집유·가공 방안 마련과 과잉 생산되고 있는 유제품을 추가로 매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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