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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현장 효자노릇 톡톡…감동의 제품들> 클린미생물 생균제 ‘바이오 엔팜’

냄새 저감…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시대 ‘해결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산균 장내 증식…분변량 줄고 분해 촉진
질병 예방·소화율 개선…분뇨 관리 효율화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에 대해 정부는 1년간의 계도기간을 부여했지만 축산농가들이 정부가 원하는 퇴비부숙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에는 결코 넉넉하지 않은 시간이다. 게다가 계도기간에도 행정처분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보니 대다수의 농가들 입장에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퇴비부숙도 의무검사화를 맞이할 처지에 놓여있다.
이러한 가운데 클린미생물(대표 임봉현)에서 유통 중인 생균제 바이오 엔팜이 퇴비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부숙도 검사 의무화 보조 핵심 솔루션
실제로 농가들은 바이오 엔팜을 사용하면서 축분 발생량이 줄어들고 냄새걱정 없이 양질의 퇴비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퇴비부숙도 의무검사화에 대한 걱정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목장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바이오 엔팜은 다량의 락토바실러스 델브루엑키라는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는 생균제로 퇴비를 만들 때 축분을 부숙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혐기성 발효를 이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유산균은 가축의 장내에서 번식하면서 유용미생물을 통합하여 프로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유익균을 3~4가지 더 만들어 낸다.
이 과정을 통해 항생·항균작용이 강화돼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 활성화로 소화율이 개선되면서 변으로 쓸데없이 빠져나가는 영양소를 최소화 시켜 사료 효율은 증가하고 축분량은 줄어들게 된다. 


축사 바닥 등 쾌적 환경 제공
유익균들이 변과 함께 배출되어 운동장 바닥에 쌓이고, 가축들이 운동장에서 활동하면서 바닥에 공기가 빠져나가면 혐기성 발효가 시작된다.
혐기성 발효에 의해 축분의 일부는 분해·건조되면서 다져지기 때문에 축사 바닥표면만 주 2~3회씩 로터리 작업해주면 축분을 퇴비장으로 빼지 않아도 가축들이 연중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천연 운동장이 만들어 진다.
유익균들이 정착된 운동장의 매트 속에서는 혐기성 발효로 인해 유해가스 발생이 억제되어 냄새 저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연중 20~30℃가 유지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게다가 유익균들이 혐기성 발효를 하면서 수분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장마철과 건조가 잘 일어나지 않아 축사가 질척이기 쉬운 겨울철에도 축분이 유방과 몸에 잘 묻지 않고 발이 빠지지 않는 바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유익균이 병원균을 없애고 파리유충이 살수 없는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어, 파리 발생율, 환경적 요인에 의한 부제병 그리고 유방염 등의 발병율을 현저히 낮추는 효과를 가져 온다.


생산된 퇴비, 깔짚으로 재활용 가능
바이오 엔팜을 사용하면 축사 매트 내에서 1년 기준 기존 축분 반출량의 50%를 줄일 수 있으며, 퇴비사에서 부엽토를 만들어 재활용까지 하면 80%이상 감소가 가능하며 방법 또한 기존의 부숙 방법보다 간단하다.
부숙은 최소1주일에 1회 이상 자주 뒤집어야 하고 75℃ 이상 고열이 발생하고 교반 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해 작업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반면, 유익균이 함유된 축분은 퇴비사에서 자주 뒤집을 필요 없이 한 달에 1회 씩 3개월 간 옆으로 옮겨 높이 쌓아두기를 반복하면 축분 더미 속에서 유익균들이 부숙 시보다 많은 양의 축분을 분해시켜 양이 줄어들게 되고, 40~45℃의 온도에서 냄새는 나지 않는 퇴비화가 가능하다.
또한 자주 교반시킬 필요가 없고 처리해야 할 축분 발생량이 적다보니 퇴비사 면적이 좁거나 없더라도 축사 내에서 축분을 충분히 퇴비화 시킬 수 있으며 환경적 오염이 적어 야적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게 생산된 퇴비는 필요시 축사 깔짚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깔짚 비용을 상당부분 절약되며, 완숙된 퇴비는 항생물질을 풍부하게 포함한 깨끗한 부엽토이기에 양질의 비료원으로 경종농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클린 미생물 임봉현 대표는 “바이오 엔팜을 활용하면 냄새로 인한 민원과 축분처리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이전보다 쾌적한 축산 환경 속에서 경축순환농업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축산이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에 한발 더 다가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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