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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지난해 천연벌꿀 수입량 일시적 격감

국내산, 가격 보다는 품질차별화로 승부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수년간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던 천연꿀 국내 수입량이 모처럼 지난해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관세청 수·출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천연꿀 총 수입량은 683톤으로, 전년 992톤보다 45% 감소했다. 
이러한 원인은 지난해 기후변화도 적었을 뿐더러, 평년기온이 10일 이상 웃돌면서 꽃 개화 상태가 좋아 천연꿀 생산량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미국 351톤, 캐나다 123톤, 기타 210톤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물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천연꿀 수출 물량은 총 16.8톤으로,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태국 11.4톤, 중국 0.2톤, 기타 5.2톤 등이다. 이처럼 수출 물량이 매년 감소하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는 것이다. 오는 2030년에는 한·베트남 FTA의 체결에 따른 천연꿀 관세가 아예 없어진다. 이렇다보니 가격 경쟁력에 매우 취약한 국내 양봉산업에 크나큰 시련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고 성장하려면 우리도 그와 비슷한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가능한 가격경쟁력 보다는 품질관리 및 효능·효과에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밀원수종 다양화를 통해 우리만의 독창적인 특수 밀원조림에 산업계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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