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함평군양봉연구회는 지난달 27일 엑스포 수변공원 밀원단지에서 지역 양봉농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의 양봉산업을 위한 밀원수 심기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반복되는 밀원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특색 있는 밀원단지를 조성하여 관내 양봉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경관을 보전·관리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양봉연구회는 이날 지난해 마련된 1만7천㎡ 부지의 밀원단지(엑스포 수변공원 내)에 아까시나무, 때죽나무 등을 식재했다.
또한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밀원숲 조성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지역 양봉인들을 대상으로 밀원수 2천주를 분양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밀원수가 부족해 지역 양봉인들이 매년 이동양봉을 떠나는 실정”이라며, “전남도에서도 블루이코노미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역 내 충분한 규모의 밀원단지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