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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에프앤지, 캐나다 수출용 삼계탕 첫 선적

초도물량 1만7천봉에 이어 추가 1만7천봉 공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캐나다로 수출되기 위한 한국 삼계탕이 최초로 선적됐다.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20일 용인공장(본사)에서 캐나다 수출용 삼계탕 제품 선적을 위해 첫 출고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지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2014년 한국 삼계탕으로는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6년만에 캐나다 시장까지 진출, 북미지역 전체에 K푸드 열풍을 일으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마니커에 따르면 이번 캐나다 수출 성공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삼계탕 수출을 정식 요청하고 CFIA의 현지 실사를 지원하는 등 개별기업 차원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실무를 주도하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도 현지 한인사회의 여론 형성을 주도하면서 한국의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캐나다에 상륙하는데 힘을 보탰다.
마니커는 미국에 이어 오랫동안 공들인 캐나다까지 삼계탕 수출이 성공함에 따라 치킨너겟 등 다른 한국산 축산가공품의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까다로운 북미지역 검역절차를 잇달아 통과한 경험으로 향후 유럽 등 새로운 시장개척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첫 출고한 물량은 삼계탕 1만7천봉이며 추가로 1만7천봉 출고가 확정된 상태다. 이 물량은 미주지역 협력업체를 통해 확보한 현지 유통망과 한인사회에서 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커는 캐나다 첫 진출을 기념,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도 펼쳐 북미지역에서 삼계탕과 K푸드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마니커에프앤지 윤두현 대표는 “이번 캐나다 수출은 정부기관과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한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수출 승인절차 전반을 지원한 식약처에 감사한다. 향후 베트남, EU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서 삼계탕을 식품한류의 대명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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