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원유품질 향상을 위한 농가들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에 따르면 진흥회 소속 농가의 지난해 원유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은 55%로 전년대비 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등급도 40.1%로 0.8%p증가해 2등급 이상이 전체 원유의 95%에 달했다. 세균수 또한 1A등급이 90.1%로 전년대비 0.7%p가 증가했으며, 1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99.4%를 기록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하기 위한 농가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유하위등급 페널티 제도 등 제도적 뒷받침과 농가교육이 꾸준히 이뤄진데다 지난해 온화한 기상여건이 원유위생 성적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원유가격에 페널티를 받는 체세포수 4~5등급의 발생률은 지난해 0.1%에 불과했으며, 5등급 원유는 지난 4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유지방은 평균 3.99%, 유단백질은 3.29%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