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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냄새 없는 축분뇨, 공익가치 높이자><기고>부숙과정서 효율·친환경적 냄새저감 방향

최소 주 1~2회 교반작업…퇴비화 촉진·품질 향상

  • 등록 2020.02.21 11:34:48


송준익 교수(연암대학교 축사학과)


퇴비화 초기 부자재 섞어 수분조절이 중요

송풍장치·교반시설·배수로 필수적 갖춰야




축산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축종별로 다를 수 있으나 그 가운데 단위동물인 닭, 돼지에서 배출된 돈분과 계분은 퇴비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많지만, 부숙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얼마든지 관리를 할 수가 있다. 

특히 냄새는 고액분리기 가동 시 발생하는 냄새와 퇴비를 만들기 위해 부자재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냄새 발생이 심하며, 또한 퇴비화 진행 초기단계에 쌓여진 더미에 교반을 할 경우 심한 냄새가 발생하므로 퇴비화 하는 중 발생하는 냄새는 시작단계에서 농도를 낮게 해 뒤집기 하면 냄새 발생하는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약 2~4주 후에는 냄새가 많이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퇴비화 초기에 부자재(톱밥, 왕겨 등)를 섞어 수분조절을 해주면 발생냄새는 줄어들고, 주기적(최소 1회/주)으로 뒤섞어주기를 통해 퇴비화를 진행한다면 약 3주 후에 냄새발생량은 확연히 줄어들지만 무엇보다도 퇴비화시설은 송풍장치와 교반시설, 침출수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로가 갖춰져야 한다. 

아울러 외부에 위치한 송풍기는 비가림막 시설 및 소음기 부착 또는 소음확산 방지를 위해 지붕 등 덮개를 설치해야 하며, 겨울철 관리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그리고 퇴비화 진행 과정 중 발생하는 증기와 함께 냄새가 휘산되므로 밀폐시설을 갖추고 냄새 포집 및 흡입시설 등이 갖춰져야 한다.


분뇨분리 퇴비화 방법  

퇴·액비 처리시설 운영 방안에서 분뇨의 고형물(Total Solid, TS)은 냄새유발물질을 포함하고 있기에 고액분리를 통해 분리함으로써 퇴·액비 공정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분리된 고형물은 퇴비화 진행시 수분조절제를 덜 섞게 되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쌓여있는 슬러지를 방치하면 침출수 등이 유출되어 냄새발생 이외에 또 다른 오염원이 되므로 수분조절제 등으로 적당한 수분을 유지해 섞은 후 더미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축산농가에 퇴비교반기가 없다면 스키드로더나 굴삭기 등의 장비를 이용해서 교반작업을 해야 한다. 따라서 슬러지는 그냥 쌓아놓으면 냄새가 계속 발생하지만 퇴비화를 진행하면 초기에는 냄새가 발생하지만 곧 정상적인 퇴비화(부숙) 과정이 이루어져 냄새발생이 없다. 퇴비화 작업(교반) 중 냄새가 심하게 발생할 경우에는 교반작업을 자주해서 더미 내에 공기공급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퇴비화 작업 공간은 밀폐해 냄새 확산을 방지해야 하며, 퇴비화 작업은 주차별로 관리해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퇴비더미가 비에 맞지 않고 공기 입기관에 물이 차오르지 않도록 비가림막을 설치해야 하며 설치시 공기흐름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숙과정에서의 냄새 저감 방향

혼합 된 축분의 수분함유량은 퇴비화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기물과 질소의 비(C/N비), 공기 공급량이지만 이 가운데 축분의 수분조절은 중요한 작업이며 수분함량은 약 60~70%가 가장 최적이다. 따라서 수분이 높거나 낮을 경우 수분조절재(톱밥, 왕겨, 볏짚 등)를 혼합해 적정 수분을  맞춰준 후 퇴비화 하도록 한다.

농가에서 바로 수분을 확인할 수 있는 간이측정법으로는, 축분과 수분조절재가 섞여있는  제재를 손으로 꽉 쥐었을 때 수분이 스며 나오는 정도를 확인하고 손을 폈을 때 물기가 묻어있는 상태여야 퇴비에 적합한 수분 함량이다. 수분이 높거나  그리고 축분에 수분이 많은 상태로 더미를 쌓게 되면 더미 내에 공기공급이 되지 않아 다음 교반시 심한 냄새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수분조절은 중요한 작업이다.

그리고 로우더 등과 같은 장비가 없을 경우의 퇴적 더미의 높이는 공기공급장치가 매립되어 있을  경우의 더미는 높이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론 1.2~2.0m 내로 쌓는 것이 적합하다. 그러나 장비가 있을 경우에는 약 2.0m 높이의 더미를 쌓고 온도 상승 여부를 파악해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함하다. 교반은 퇴비 더미 내에 공기를 고르게 공급해주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지만 퇴비사 바닥에 송풍라인이나 별도의 교반기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농가에서는 스키드로더 등의 기계적 장비를 이용해 교반을 해 주어야 한다. 이때 초기에는 뒤집어주는 작업을 하면 냄새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공기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퇴비 더미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면 부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이때는 퇴비 더미를 뒤집어도 냄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교반횟수는 퇴비화 속도 및 퇴비의 질과도 연관이 있기에 1회/일 교반해주는 것이 좋으나, 개인이 하는 농가의 특성상 최소한 1~2회/주는 반드시 교반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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