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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도태우 평균산차 늘어, 농가 경영효율 증가 기대

지난해 젖소 도태우 평균산차 0.4산 증가한 3.6산으로 집계
생산성 높이는 사양관리서 비용 절감 위한 경제 수명 역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해 젖소 도태우 평균산차가 증가해 생산비를 낮추는 경영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에서 실시한 ‘2019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젖소 도태우의 평균산차가 전년대비 0.4산 늘어난 3.6산으로 나타났다,
특히 2~3산 미만 도태율은 16.7%로 전년대비 38.8%p가 감소한 반면, 3~4산 미만, 4~5산 미만 도태율은 46.6%, 23.1%로 각각 18.2%p, 10.9%p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산차에서의 도태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농가들이 생산량을 높이는 사양관리에서 탈피해 경제수명을 높여 비용절감 등을 통한  경영 상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과거 국내 낙농산업은 산유량 중심의 개량과 사양관리를 중점적으로 해왔다.
2018년 국내 검정젖소의 산유량 평균은 1만395㎏으로 ICAR(세계가축기록위원회)기준 이스라엘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를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산차가 짧아 농가경영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젖소는 산차가 높아질수록 산유량이 증가하는데, 성장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한 초산우 때부터 무리한 착유를 하다보면 젖소의 면역력 저하로 인해 낮은 산차에서 조기도태시기가 빨리 찾아오게 된다. 이는 개체별 산유량 감소로 이어지고, 가축상각비 및 생산비에 영향을 미쳐 낙농가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에 낙농업계에서는 젖소의 경제수명을 늘리는 사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미나나 농가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는가 하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는 2018년부터 젖소 경제수명 분석 서비스를 제공, 젖소의 경제수명 저해원인을 미리 파악해 조기도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업계의 노력이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한편, 경제수명을 늘리는 것은 건강한 젖소에서 나온 우유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측면도 있기에, 향후 젖소의 강건성에 중점을 둔 체형개량과 비유지속성을 늘릴 수 있는 사양관리 연구의 필요성이 중요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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