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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닭고기 공급과잉…상반기내 지속 될 듯

육용원종계 수입량 줄었지만 종계 입식수수 많아
계열화업체들 도계라인 증설 따른 생산성 향상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해 육용원종계 수입물량이 줄어들었지만 육계시장의 공급과잉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육용원종계 수입 누계는 34만8천229수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37만1천905수)대비 6.4% 감소된 수치다. 이중 D라인(종계 암컷을 생산하는 원종계 암컷)의 경우 20만960수로 지난해에 비해 4.3%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삼화원종(로스) 13만8천944수, 하림(코브, 아바에이카) 8만3천320수, 한국원종(아바에이카) 8만7천984수, 사조원종(인디언리버)이 3만7천981수를 수입했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닭고기 시장이 공급과잉인 상황이지만 종계장들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들이 원하는 만큼 종계를 공급하기 위해 원종계 수입물량을 크게 줄일 수는 없다”며 “또한 종계·부화장 방역정책의 변화, 올여름 다가올 폭염 리스크대비 차원에서 여유 물량을 가져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 관계자는 “비록 원종계 수입물량이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지난해 입식된 총 육용종계의 수가 855만5수로 지난 ’18년 759만수대비 100만수 가량이 증가해 종계입식이 많이 늘었었던 ’17년(800만수) 보다도 많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종계입식이 줄어들었지만 이미 총 입식수수가 많아 감소된 입식분이 생산에 가담하는 오는 7월 이전까지는 종계의 생산 잠재력이 높아 계속 시장에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표 참조>
육용원종계의 수입량이 줄어들었지만 시장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차가 있고, 지난해 3분기까지 종계입식량이 많아 이들이 생산에 가담하는 올 상반기 까지는 적어도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 여기에 계열사들의 도계라인 증축 등의 상황이 가세하면 육계 시장의 과잉공급을 당분간 피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실제로 지난달 육계 도계수수는 6천447만7천수로 전월(6천929만3천수)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5천970만수)보다는 약 477만7천수 가량이 증가된 물량이 도계돼 산지 육계시세가 지난 달 내내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다행히 이달 둘째 주 부터 일시적으로 공급이 달려 산지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시장, 각급학교의 늦은 개학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상반기 닭고기 시장의 분위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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